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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랭클린 익스프레스.

 

 


미국 100달러 지폐의 인물이자 미국 건국에 영향을 끼친 벤자민 프랭클린-

 

 

성공한 인물들의 특징을 살펴보면 남들과는 다른 생활패턴이나 자신만의 소신들이 눈에 띄는데 아니나 다를까 프랭클린의 삶을 함께 돌아보며 자신의 인생과 더불어 독자들에게도 질문을 던지는 저자의 글은 여전히 유며와 함께 철학적이다.

 

 

 

 

전작인 소크라테스 익스프레스 못지않은 이번 책은 10남매 형제 사이에서 교육도 제대로 받지 못한 채 인쇄공을 시작으로 출발, 런던, 파리를 거쳐 다시 미국에 돌아오면서 미국 독립에 자신의 뜻을 굽히지 않은 그의 인생은 오늘날 바쁘고 힘든 삶을 살아가는 현대인들에게 나만의 인생에 관한 물음을 던지게 한다.

 

 

 

 

 

그가 평생 추구했던 쓸모 있는 삶에 대한 가치는 자기 계발 전도사처럼 꾸준한 습관과 삶에서 필요한 물건들을 발명하거나 가면증후군처럼 제2의 인물창조를 통해 실사판으로 현실적인 비판과 공직자로서 가져야 할 자세나 요건들은 앞서나간 자의 면모를 들여다볼 수 있다.

 

 

계몽주의자였던 그가 유머와 풍자를 통해 타인과의 대화에서 주도적으로 이끌어나간 점들이나 분노를 자제하면서 스스로 감정을 통제했다는 사례들은 미국 건국역사에 지대한 영향을 끼칠 수밖에 없는 결과물이라고 생각하게 되지만 반면 자신의 사적인 삶에서 아들과의 불화는 못내 아쉬움이 남는 부분이다.

 

 

 

자수성가형 인물로서 그가 선택한 길에는 지금도 인생을 올바르게 살아가고 있는 것인가에 대한 스스로의 질문을 던져봄으로써 그가 역경이나 문제 해결에 있어서 어떤 방향으로 이끌어냈는지를 참고해도 좋을 부분들이 많았다.

 

 

 

 

 

 

지금의 기준으로 보면 위기에 닥친 순간에도 그의 유연한 사고방식의 열린 마음들은 감사함을 가지는 것과 동시에 자신의 의심까지도 의심하라는 지칠 줄 모르는 경계심 또한 인상 깊은 문장이다.

 

 

 

공공의 적을 만들기보다는 자신이 가진 지혜를 나누고 상호보완적인 점들의 이점을 누구보다 먼저 알았던 그였기에 노년이 되어서도 선을 행했는지, 아니면 해를 끼쳤는지 물어봤다는 프랭클린의 삶은 철학적인 수용의 자세와 함께 실생활 삶에도 좋은 교훈을 남긴 인물로 기억될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