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양프로 중에서 tvN [벌거벗은 세계사]를 즐겨 시청한다.
전문분야를 전공한 교수님 및 해당 내용과 밀접한 분들의 설명을 듣노라면 기존에 알고 있었던 역사 지식 외에도 몰랐거나 감춰졌던 사실들을 알 수 있다는 점에서 그렇고 각 주제별로 담아낸 이야기들은 이야기를 곁에서 듣는 듯한 생각이 들게 한다.
이처럼 큰 방향을 일으킨 프로그램이 시리즈로 출간되면서 20만 부가 돌파됐다는 사실과 이를 기념해 주제별 선정을 통해 5권으로 만들어 한정판으로 만나 볼 수 있는 좋은 기회를 놓치면 후회할 것 같단 생각이 든다.
5권에 담긴 주제는 사건, 인물, 전쟁, 경제, 잔혹사로 구분 지어 주요한 내용들과 그림을 곁들여 구성됐으며 내용들은 방송에서 보던 것 외에도 미처 다루지 못했던 부분들까지 담아내고 있어 그 의미가 다 가깝게 다가온다.
역사란 것이 하루아침에 이뤄진 것도 아니고 그 역사 속에서 어떤 주어진 환경과 독자적인 개인의 무모함들, 신화부터 굴곡진 현대사에 이르기까지 처음부터 읽어도 좋고 개인마다 선호하는 주제별로 선택해 읽어도 무방한 이점을 지닌 책들이라 넓은 주제를 통해 유익한 시간이 될 수 있겠다.
타국에서 벌어진 일들을 타산지석 삼아 곧 닥칠 미래를 준비하는 과정에 도움도 될 수 있었던 경우나 전쟁 편에서 다룬 자국의 이익을 얻기 위해 전쟁을 벌인 강대국들의 현실적인 모습들은 현재 전쟁이 벌어지고 있는 나라들을 연상 떠올리게 한다.
이처럼 한정판으로 여러 개의 주제별로 담아낸 세트 시리즈는 부족한 부분들을 보완해 가며 공부할 수 있는 기회는 물론 과거의 일들을 통해 객관적인 자세를 가질 필요성에 대한 생각은 물론이고 현재와 미래에 대한 준비 또한 필요함을 느껴볼 수 있어서 가족과 함께 읽는다면 더욱 좋을 것 같아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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