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전소설 썸네일형 리스트형 오래된 골동품 상점 빅토리아 시대를 배경으로 다룬 소설들, 그중에서 가장 유명한 작가 중 한 사람이 찰스 디킨스가 아닌가 싶다. 지금은 당연하게 고전작품이라고 할 수 있는 '올리버트위스트'를 비롯해 다수의 작품들이 모두 빼어난 문학적 감수성을 동반하고 있다는 점에서 이 작품이 벽돌 두께에 해당하지만 그럼에도 그가 펼치는 등장인물들의 생생한 모습들은 지워질 수가 없게 한다. 14살 전후의 넬이란 주인공을 필두로 그녀가 겪는 고된 삶은 그녀와 함께 살아가는 할아버지가 하나밖에 없는 손녀에게 재산을 물려주기 위해 도박에 빠지면서 그들의 인생은 제삼자의 등장으로 걷잡을 수 없는 고난으로 이어진다. 도박빚에 허덕이다 채권업자 난쟁이 퀼트에게 골동품점을 빼앗기면서 빈민촌에 정착하며 살아가는 모습들, 여기에 그녀를 도우려는 주변.. 더보기 미들마치 1. 2 조지 엘리엇이란 필명으로 쓴 [미들마치]란 작품에 대해 "성인을 위해 쓰인 극소수의 훌륭한 영국 소설 중 하나"라고 평한 버지니아 울프 말처럼 두 권의 벽돌책에 가까운 작품을 접하면서 일말의 공감이 간다. 가상의 도시 미들마치에서 세 남녀 커플들이 다른 결혼관을 통해 당대 빅토리아 시대를 살아가던 이들의 생각과 남성과 여성이란 자리에서 바라보는 각기 다른 욕망들과 생각들이 현실적으로 그려진 작품이다. 지적열망을 갖고 있는 도러시아가 나이가 많은 캐소본을 선택했던 결혼조건은 남편을 통한 지적 소망과 그를 돕는 것이었다. 여성들이 배우고 싶어도 많이 배울 수 없었던 그 시대에 최선의 방법일 수도 있었을 결혼이란 선택, 하지만 편협하고 질투에 먼 남편으로 인해 그녀는 실망을 하는 가운데 그가 죽은..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