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문교양 썸네일형 리스트형 바보들의 배 15세기말 독일 인문주의 시대를 대표로 하는 학자 중 한 사람인 제바스티안 브란트가 쓴 책으로 시대가 흘렀어도 현대인들이 접하고 있는 부분 부분에서 남다른 통찰력을 느껴가며 읽을 수 있는 책이다. 풍자와 유머가 지닌 힘은 주제에 걸맞은 분위기를 부드럽게 이끌어나가고자 하는 역할로써 의미가 있다고 생각하는데, 이 책 각 소제목에서부터 끌리는 주제는 흥미와 재미, 그러면서도 읽고 난 후에 몰려오는 느낌들은 많은 것들을 시사한다. 60개의 분류로 나뉜 바보들의 합창처럼 느껴질 수 있는 내용들, 그중 첫 번째 주제인 '책 수집에 집착하는 자'부터 하~ 네. 네. 접니다. 를 말하게 되는 여러 가지 책 수집가들의 증상들, 이중에는 책 소장의 가치면에서 다르게 생각되는 부분도 없지 않아 있지만 저자가 다룬 .. 더보기 대구(cod)...대구(cod)가 돌고 , 세계가 따라 돌고~ 인간의 잡식성 수준의 음식을 생각한다면 그 종류는 가히 짐작할 수도 없을 만큼 갖가지 몸에 좋다는 것에 관심을 가지는 수준을 벗어나 광적이라고 표현할 수 있을 정도로 다양한 먹을거리에 대한 집착을 갖고 있다. 식탁에 오르는 밥이나 빵, 곁들여 먹는 샐러드나 국 종류, 육류 외에 생선의 종류도 다양하게 계절에 맞는 싱싱한 주 재료가 오르는 것을 보면 인간의 음식 탐욕에 대한 기대치는 상상을 초월한다. 그런 의미에서 생선의 한 종류인 대구(cod)가 갖는 여러 가지의 혜택은 비단 식탁을 떠나서 세계의 역사의 흐름을 바꿀 정도로 그 영향이 크다면 어떤 생각부터 드는지? 이 책은 1997년도에 출간 이후 2014년도 개정판으로 다시 출간됐다가 절판, 이번에 새롭게 개정판으로 다시 만나게 된 책이다... 더보기 소설가의 첫 문장 책을 처음 접할 때 첫 문장이 주는 강렬함을 많이 느낄 때가 있다. 어떤 글에서 작가들이 첫 문장에 대한 고민을 많이 하면서 쓰기 시작한다는 말을 들은 적이 있는데, 이 책에서 다루는 각 작품 속의 첫 문장이 그래서였을까? 다시 찬찬히 읽어보게 된다. 영화나 드라마를 비롯해 영상에 보이는 첫 영상미에서 시청자들이 받아들이는 감각적 감상이 다르듯 좋아하는 작가의 작품에서 마주하는 첫 문장은 이미 관용구처럼 사용되다시피 하는 것을 볼 때면 당시 작가의 글 쓰는 자세나 마음들이 어떠했을까를 상상하는 시간도 될 뿐만이 아니라 필사라는 것을 통해 또 다른 느낌을 마주하는 시간이 됨을 알려준다. 저자가 다루는 각 분야별 주제를 통해 작가들의 작품을 대하는 즐거움은 말할 것도 없지만 눈으로 읽는다는 행위에.. 더보기 십시일反 - 만화가들이 꿈꾸는 차별 없는 세상 | 창비 인권만화 시리즈 1 국가인권위원회가 기획하고 창비가 편집, 출간한 십 시 일反- 이번에 개정판으로 만나보게 된 시리즈인 만큼 그림과 내용을 통해 많은 생각이 든다. 유명한 작가들의 뚜렷한 만화의 생동감과 담아내고 있는 내용들은 출간 시기가 훌쩍 넘었음에도 여전히 사회적인 편견과 이에 부합하는 사회제도, 무엇보다 인권의 소중함에 대한 여러 이야기를 담아내고 있다. 이 시리즈가 계속되어야 함을 느껴볼 수 있는 사회약자층에 속하는 이들의 삶에 대한 모습들은 성소수자, 장애인, 이주노동자들의 삶, 이를 이용한 악덕 고용주들의 모습들이 많이 나아졌다고는 하나 여전히 보안되고 고려되어야 할 부분들이 있다는 사실을 다시 느껴본다. 누군가에게는 절실한 일자리, 신체적인 불편함을 덜 수 있도록 계단이나 엘리베이터의.. 더보기 물의 세 시대 하루라도 물을 가까이할 수 없는 삶이 이어진다면? 항상 주위에 가까이 있어 그 중요성을 깨닫지 못한 것들 중 하나인 물,, H2O란 구조로 이뤄진 물에 대한 의미를 다시금 느껴볼 수 있는 책이다. 40년 이상 물에 관련된 연구를 해온 전문가답게 총 3 챕터를 중심으로 과거, 현재, 미래에 물이 지닌 가치와 유지에 필요한 것은 무엇인지를 되돌아볼 수 있는 내용은 우선 과거인 우주부터 시작한다. 먼 과거 물은 이미 우주의 물이란 존재로 우리 은하계, 지구행성, 태양계에 존재했다는 출발부터 색다른 관점으로 다가왔는데 이는 결국 인류의 역사와 같이 흘러왔으며 이는 인류 역사에서 보듯 강을 중심으로 인간의 역사가 시작됐음을 들려준다. 그러고 보면 여전히 강이나 호수, 바다를 끼고 살아가고 있는 .. 더보기 사라진 시간과 만나는 법 [차이 나는 클래스]를 통해 익숙한 교수님의 책을 두 번째로 접해본다. 전 작인 '세상 모든 것의 기원'에 이은 이번 고고학이란 학문과 만나는 시간은 좀 더 다채로운 세상 속으로 펼쳐진 세계로 안내한다. 인디아나 존스를 떠올릴 만큼 고고학이란 학문이 주는 관심은 일단 흥미롭다는 것이다. 우리가 살던 이전의 세계를 통해 지금까지 우리의 발자취를 더듬어 가는 역행의 시간은 흥미롭다는 말 외에도 학문적으로 고고학이란 것이 나라마다 어떻게 융합하고 분리되면서 이뤄지는지에 대한 출발을 기점으로 겉으로 보인 고고학자들의 연구가 훨씬 의미 있게 다가온다. 사피엔스, 총. 균. 쇠를 연상 떠올리게 하는 인문학적인 관점부터 인류의 역사, 고고학 발굴에 대한 딜레마에 이르기까지 전체적으로 고고학이란 이런 것이구나.. 더보기 닥터 프렌즈의 오마이갓 세계사 6,000만 뷰 인기콘텐츠인 대표적인 의학채널 닥터프렌즈에서 다룬 [의학의 역사]가 출간됐다. 장수시대가 도래하면서 인류가 맞고 있는 생명에 대한 궁금증, 건강하게 잘 살아가기 위해서 오늘도 많은 관심을 쏟는 건강정보는 인류의 끊임없는 잔혹사가 있었고 그 이후의 의학의 발전사를 통해 지금의 최첨단 의료 서비스를 누리고 있다는 사실을 느껴볼 수 있다. 총 4 구성으로 이뤄진 각 목차들은 어느 것 하나 궁금해하지 않을 수 없는 내용으로 이뤄져 있다. 고대부터 현대에 이르기까지 인류가 살아오면서 겪었던, 지금의 관점으로 보면 당연하다고 느낄 의학적인 부분들이 처음 발견하고 이를 다시 수용하고 발전시키기까지 많은 오류와 거부들, 비로소 정착되면서 의학의 정석으로 받아들이는 과정은 '무지와 무식하게 .. 더보기 향문천의 한국어 비사 누구나 한 번쯤은 생각해 보던 물음들, 간혹 영상을 통해 보인 등장인물들의 대사를 들을 때면 저 시대에도 지금처럼 소통의 언어가 어떤 식으로 자리를 잡고 대화를 했을까?를 궁금해하던 적이 있었다. 마침 영화에서 그 당시를 상상하며 사투리로 대사를 나눈 사극 영화가 떠올랐는데, 이마저도 그 당시를 생각해 보면 오늘날의 사투리와는 또 다를 것이란 생각을 하면서 보던 기억이 떠오른다. 구독자 17만이 보는 유튜버 향문천의 첫 저작인 이 책은 우리나라 한국어에 대한 뿌리와 파생된 줄기, 여기에 각 주변국들의 언어 비교를 통해 역사를 살펴볼 수 있는 내용들로 구성되어 있다. 크게 다루는 내용의 중점은 수많은 시간과 그 시간의 흔적의 발자취를 더듬어가는 과정에서 인적, 문화적, 전쟁과 침략으로.. 더보기 이전 1 2 3 4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