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글 썸네일형 리스트형 시인 황후 - 시대물이 이렇게 재미있을 리가 없어! 3 [시대물이 이렇게 재미있을 리가 없어!] 시리즈물로 만나보는 작품.- 문자가 없던 시절 서로의 말을 통해 소통을 하던 시절이 있었지만 문자가 생기고 이를 통해 글이란 형식, 특히 작품 속에서는 '시'의 중요성과 그 '시'를 통해 나라를 다스린다는 설정이 매우 독특하게 다가왔다. 굶주림에 허덕이는 가난한 농사꾼 집안의 여식인 웨이가 간택의 기회를 통해 스스로 험난한 궁궐 안에 들어선 것은 오로지 굶주림을 피할 수 있게 가족들과 마을 사람들, 동생의 학업을 위한 결심으로 나선 결과물이다. 제1황태자 마로를 제치고 병을 앓고 있는 황제에 의해 차기 황제로 선택된 2 황자 테렌의 정혼녀가 된 그녀, 하지만 행간에 떠도는 소문답게 그의 눈길은 냉담하고 밤마다 마주치는 가혹한 학대를 견뎌내는 수모의 시간을 .. 더보기 꿈꾸는 자가 창조한다 (박경리 문학수업 에디션) - 박경리 문학수업 에디션 박경리 탄생 100주년을 맞아 문학수업’을 주제로 한 산문 시리즈 중 하나를 접해본다. 한국문학에서 장편소설 대작을 대표하는 작품들 중 하나인 '토지'를 읽던 기억과 함께 한국인이란 정체성과 역사, 그 안에서 살아내고 살아갔던 각 계급층의 인간들 삶을 토속적인 냄새와 이후 격동의 역사를 통해 보인 저자의 문학을 다시 되새겨 보는 시간이 된 책이라 소설과는 다른 산문집이란 점에서 또 다른 느낌을 받는다. 서울을 뒤로한 채 원주로 내려오면서 살아가는 시간들 속에 담아낸 자연 속의 고즈넉한 냄새는 예전 필사를 통해 전한 문장들을 새록새록 떠올려보게 하고 자연 속에서 저자 곁에 계속 주변을 어른거린 동식물들에 대한 감상들은 여전히 원주를 향한 마음으로 기울여보게 한다. 작가이기에 문학과 글쓰기란 것에 대.. 더보기 숨의 조각 게오르크 빌헬름 스텔러- 오늘날 멸종된 바다소인 스텔러 바다소란 이름에서 알 수 있듯 그가 남긴 그림만이 존재하는 이야기를 다룬 책이다. 1742년 베링 선장이 이끄는 배에 승선한 그와 선원들은 목적지를 향한 여정에서 바다에서 표류하다 기적으로 살아남은 이들이 목숨을 유지하는 데에 일조한 동물이 바로 바다소였다. 신학자이자 박물학자였던 그가 남긴 바다 스텔러바다소에 관한 정보는 시간이 흐르면서 사냥꾼들에 의해 알려져 사냥이 시작되고 이는 곧 가장 빠른 시간 내에 멸종하는 동물로 기록된다. (인터넷 발췌) 친척 격인 듀공과 비슷하지만 서식지와 크기면에서도 .. 더보기 호르두발 저자의 철학소설 3부작 중 첫 번째에 해당하는 작품으로 하나의 인물을 중심으로 그에 얽힌 다양한 사람들의 시선과 이에 부합한 이들의 관점에서 독자들은 어떤 느낌을 받을 수 있는가? 책을 덮고서 내용을 정리하는 시간에도 정리될 수 없는 답답함과 우울함, 여기에 주인공인 호르두발의 목소리가 계속 생각났다. 목숨 걸고 돈을 벌어 8년 만에 돌아온 그가 마주친 현실은 불륜을 저지른 아내와 그동안 몰라보게 성장한 딸이다. 더군다나 불륜상대가 집하인이란 사실에 충격을 받았지만 여전히 아내를 사랑하는 그의 입장에서는 용서를 하고 예전의 가정으로 돌아오길 기대하지만 부인과 딸의 행동에서는 예상치 못한 느낌을 받는다. 구성이 1. 2. 3부로 나뉘어 진행되는데 1부에서는 호르두발 그 자신의 목소리를 통해서.. 더보기 가호 이후 3년 만에 장편소설, 여주인공을 내세워 하루키 월드를 다시 느껴볼 수 있는 작품이다. 26살의 그림 작가인 가호는 블라인드 소개팅을 통해서 무례하기 짝이 없는 사하라란 남자로부터 미인이 아니란 말을 듣는다. 처음 본 상대에게 이렇게까지 서슴없이 말을 건넨 그를 보며 당혹스러움을 느끼던 그녀가 이후 현실에서 조금씩 뭐라 말할 수 없는 균열을 느끼는데, 그 기묘한 분위기는 마치 현실과 환상의 조합으로 그녀의 삶을 변하게 만든다. 전작인 , , 에 이르는 그가 펼쳐 보인 세계는 메타포로 이어지는 동시에 일상의 빈틈을 찾아서 그 틈을 통해 삶에 대한 균열들을 포착한 이야기를 들려주는 바, 이 작품 또한 모터사이클을 모는 사람, 개미핥기, 흰개미여왕, 칼 가는 가게주인, 이어서 소미라라는 소녀에 .. 더보기 품격 있는 대화를 위한 지식 브리핑 (10만 부 기념 특별 한정판) 언제부터인가 방송에서 보인 뉴스를 접하지 않게 됐다. 홍수처럼 범람하는 다양한 매체가 영상이나 별그램, 이제는 스레드를 통해 실시간, 어쩌면 뉴스 보도에서 전해진 소식보다 빠르고 각기 다양한 의견들이 분출되는 시대라서 그런지는 모르겠으나 예전처럼 뉴스 보도에 대한 신뢰감이 많이 무너진 이유도 개인적으로 느꼈기에 그렇다. 120만 구독자를 보유한 유튜브 채널 〈꽉 TV〉와 시사 프로그램 〈김진의 돌직구쇼〉를 통해 뉴스에서 다루지 않는 범위를 언론인의 한 사람으로서 가감하지 않게 다루는 내용들을 전하고 있는 저자의 책이 이번에 10만 부 기념이라는 특별 한정판 에디션으로 독자들을 만났다. 총 5개 분야인 정치, 경제, 사회, 문화, 국제 분야를 고르게 분포한 내용을 담고 이 책은 그동안 편향적인.. 더보기 아빠가 치매에 걸리면 이렇게 해 주렴 - 20년 경력 요양보호사가 딸에게 보내는 편지 어느 날 불청객처럼 찾아오는 병, 그중에서 치매를 겪는 부모님과 시간이 갈수록 노쇠해 가는 부모님을 곁에서 지켜보는 자식들 입장까지 두루두루 많은 생각들을 해보는 시간이 된 책이다. 치매는 현대인들이 겪는 병중 하나지만 실제 병을 않고 계신 부모를 둔 자식의 입장에서 이 책을 바라보는 시선은 마치 현실처럼 다가올 수 있다. 요양보호사 20년 경력을 지닌 아빠가 미리 쓴 편지를 딸에게 전하는 내용을 통해 돌봄과 돌봄을 받는 입장의 차이, 그런 가운데 가족들이 무엇이 가장 중요한 것인가에 대한 결정과 그 결정을 한 이후의 마음가짐까지를 아빠의 경험담을 통해 솔직하게 그려낸다. 긴 병에 효자는 없다는 말이 실감 나는 순간이 부모를 간호하는 입장에서 본다면 너무도 와닿는 말이자 그런 가운데 치매.. 더보기 사라진 내일 - 잭 리처 컬렉션 새롭게 개정판으로 출간된 잭 리처 시리즈 - 말하면 입만 아픈 잭 리처에 대한 설명은 차지하더라도 그가 행동한 모습들과 사건의 추적, 추격을 벌여나가는 과정은 역시 짜릿한 흥분감을 일으킨다. 하고많은 사람들 중에 왜 리처에게 이런 일들이 생기는 것인지, 전직 헌병출신은 예전의 습성을 못 버린 듯 지하철 승객들을 하나둘씩 훑어보다 사건에 휘말려 버린다. 한 여인의 행동거짐이 수상한 바 자살테러범의 행동규칙을 모조리 답습하고 있었으니 나머지 승객들을 보호함은 물론 지하철이란 특수한 장소에서 그는 기지를 발휘하게 된다. 그녀에게 건넨 대화들이 어쩌면 그녀에게 도화선이 된 결과물이 되었지만 스스로 생을 마감한 그 현장에 있었다는 이유와 그 이후 정치, 출세, 비밀임무들이 모아지면서 큰 사건으로 흐른다... 더보기 이전 1 2 3 4 ··· 83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