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맨스소설 썸네일형 리스트형 새벽의 셰에라자드 1 _ 분노와 새벽 어린 시절 아라비안 나이트 속 이야기들이 천일야화에 속한 것이고 천일야화를 이끌어나가는 여주인공의 이야기에 점차 빠져 그녀의 목숨을 빼앗지 못한 왕의 모습이란 설정은 동화 속 판타지를 연상시켰다. 이에 관한 천일야화를 새롭게 해석해 전혀 다른 느낌의 로맨스물로 만나게 된 이 작품은 매일 새로운 신부를 맞이하고 새벽이 되면 그녀들의 목숨을 앗아가는 호라산의 젊은 왕 할리드와 친한 친구를 그에게 잃은 셰헤라자드가 자진해 궁궐에 들어가면서 시작된다. 100명의 여인을 죽여야만 자신의 저주가 풀린다는 왕, 원치 않지만 자신의 저주 때문에 진정한 사랑은커녕 냉혈한으로서 몸에 밴 행동과 말들은 적들이 무수히 쌓인 왕의 태생이 지닌 한계다. 그런 그에게 다가가 친구의 원수를 갚고자 다가선 셰헤라자드가 하.. 더보기 너의 여름을 빌려줘 타인의 삶을 보면서 나도 한 번쯤은 저런 삶을 살고 싶다는 생각을 하게 되는 경우들이 더러 있지만 주인공처럼 이렇게 과감한 행동으로까지 하는 경우는 드문 일들을 다룬 이야기- 가족보다도 더 친한 친구 와인 소믈리에로 일하고 있는 헤더와 무엇 하나 제대로 된 직장과 사랑도 그저 쉽게 하는 타입인 주인공 버디는 헤더가 지닌 능력과 재정능력을 부러워한다. 어느 날 스코틀랜드에 자리한 호텔에 소믈리에 자리를 승낙했지만 새로운 남자 친구와 여행을 떠나기로 한 헤더를 대신해 자신이 헤더처럼 소믈리에 자격으로 가기로 한 버디는 장난처럼 생각했던 일들이 결코 쉬운 일이 아니란 사실에 당황한다. 자신의 신분 밝히고 거절하려고 한 타이밍 미스, 점차 조여 오는 소믈리에를 믿고 추천을 기대하는 고객들, 여기에 와인이란 .. 더보기 미 비포 유(Me Before You) 2014년도에 읽었으니까 다시 만나게 된 시간이 10년이 됐구나^^ 생소했던 저자의 작품을 들고서 읽은 후에 몰려온 후 폭풍이 컸던 작품이라 이번에 새롭게 다시 손에 들고 보니 감회가 새롭다. 읽었던 때를 기억해 보면 당시 영화화 된다고 알려진 터라 지금에서 보면 영화와 원작 모두를 비교해 보며 접할 수 있다는 사실이 새삼 시간의 흐름을 느끼게 한다. 처음엔 로맨스 소설이고, 서로 자라 온 환경이 너무나도 다른 두 남녀 간의 사랑법에 대한 진행과정을 그려내 전형적인 장르인 줄 알고서 읽기 시작했지만 읽고 난 후엔 가슴이 너무나도 먹먹하고 머리가 시종 무거운 것은 그때나 지금이나 여전하다. 보기 드물게 울면서 읽어낸 책이라서 그런가? 재밌어서 다음 진행이야기에 푹 빠져서 허우적거렸기보단 이.. 더보기 리마인더스 오브 힘 (Reminders of Him) 대표적인 로맨스 소설의 작가를 꼽으라면 콜린 후버다. 국내에 출간된 소설들을 읽어본 독자라면 그의 전매특허인 로맨스 감성과 에로티시즘을 넘나드는 필력에 빠지지 않을 수가 없을 것 같은데 실제 소설 속의 상황들이 비현실적인 것이 아닌 누구나 일상에서 볼 수 있는 부분들을 그려낸 점이 공감을 산다. 유년시절부터 엄마의 사랑을 제대로 받아보지 못하면서 성장한 케나 로완이 남자 친구 스코티를 태운 채 술에 취한 상태에서 운전한 그 일은 스코티의 죽음으로 결국 과실치사죄로 5년을 복역한다. 복역 이후 그녀의 인생에 오직 단 하나 목표는 감옥에서 출산한 이후 양육권을 스코티의 부모에게 넘긴 채 얼굴조차 모르는 딸 디엠을 만나기 위한 것- 이후 디엠과 스코티의 부모가 살고 있는 가까운 지역에 자리 잡은 그녀 앞에 또.. 더보기 내가 빠진 로맨스 발렌타인데이에 바람맞은 여인들의 이야기. 그 원인으로는 바로 한 남자가 있었으니 조지프 카터다. 아침 8시 30분에는 시오반, 1시 30분에는 미란다, 그리고 마지막 타임엔 제인을... 모두가 설레는 마음으로 그를 기다리던 세 여인들, 아니 양다리도 아닌 세 다리?, 카사노바도 아니고 현대판 바람둥이를 대표하는 남자? 그런데 이후 그의 트레이드마크인 작은 안경을 쓰고 꽃을 들고 와 미안하다고 말하는 그를 대하는 여인의 마음은 용서를 하다니... 어찌 보면 이런 남자를 왜 좋아할까 싶지만 이야기 전개흐름에 빠져들다 보니 그와 연관된 세 여인의 사랑 이야기가 예상했던 전개로 흐르지 않는다. 작품 속 그녀들은 자신만의 진실한 사랑 찾기를 나서는 여정 속에 진실한 사랑의 의미는 무엇인지, 내 마음속을 들어놨다 .. 더보기 컨페스 가끔 인생의 반려자를 만나게 된 사연들을 들어 보면 운명처럼 만난 사람들이 있다. 우연이 인연이 된다는 말, 의도적으로 만남을 계획한 것은 아니지만 결국 만나게 되는 사람들은 만나게 된다는 설득력을 생각하게 하는 소설, 이 작품을 읽으면서 떠오른 생각이다. 출간당시 세계 최대 서평 커뮤니티 굿리즈의 2015 초이스 어워드에서 '그레이'를 제치고 1위를 차지했다는 작품은 저자의 특허인 로맨스 작가란 명성에 고개를 끄덕이게 된다. 먼저 접했던 '어글리 러브'에서도 그렇지만 남녀 간의 심리를 정확히 파고든 글의 매력포인트는 적재적소에 어울리는 상황설정과 무리 없이 독자들의 마음을 설레게 하는 마음을 흔드는 데에 탁월함을 다시 느꼈다. 17 살 때 만난 첫사랑인 애덤을 죽음이란 이별로 맞이한 후 그의 아들을 낳.. 더보기 달드리 씨의 이상한 여행 한동안 푹 빠져 읽었던 작가의 작품들이 거의 비슷한 주제를 갖고 있었던 부분들이 있어 신작이 출간되었어도 거리를 두던 차, 이번에 다시 새로운 신작으로 만나게 됐다. 동양에서도 그렇지만 서양에서도 점쟁이가 자신에 관한 이야기들을 듣는다면 한쪽으로 흘려 넘기기엔 유혹을 떨쳐내기란 쉽지가 않은가 보다. - “네 인생에서 가장 중요한 남자, 그 남자가 방금 전 네 뒤를 지나갔어. 그를 찾으려면 여섯 명의 사람을 만나야 해.” 조향사인 앨리스가 그랬다. 오래전부터 자신의 인생을 기다리고 있다는 곳으로 향하기에는 제삼자의 눈엔 이해하기 어려울 듯도 하지만 당사자 입장에서는 그의 말을 믿고 운명의 남자를 만나러 떠나는 행보가 파격적이다. 앨리스를 중심으로 펼쳐지는 이야기엔 주변에 달드리라는 같은 이웃사촌인 화가가 .. 더보기 88번 버스의 기적 - 내가 세기의 러브스토리를 원해서 그녀를 찾는 게 아니야. 그러기엔 너무 늙었지. 난 그녀를 찾아서 감사 인사를 하고 싶어. 내 인생을 바꿔놨으니까. 그녀가 아니었다면 부모님께 감히 대들 용기를 내지 못했을 거야. 내가 살았던 배우의 삶도 없었겠지. 이 모든 것에 감사하단 말을 그녀에게 하고 싶어. p 75 누구에 대한 감사한 마음을 갖고 있다는 것, 그것이 60여 년이란 세월 동안 간직하고 있다면 그 감사함은 정말 뜻깊을 것이다. 자신이 원하는 바를 뜻대로 이루어 나갈 수 있도록 건넨 한마디에 용기를 얻었던 사람 프랭크, 88번 버스에서 우연히 만난 빨간 머리의 여자가 그려준 한 장의 그림을 간직하며 매일 버스에 오르는 일을 반복하는 남자, 그런 그를 중심으로 펼쳐지는 따뜻하게 전해오는 이야기.. 더보기 이전 1 2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