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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다

이야기의 끝 주로 단편소설을 통해 글 그 자체가 하나의 문학이란 독창성을 인정받고 있는 저자의 유일한 장편소설이다.  애초에 짧은 이야기로 생각했으나 장편소설로 쓰인 이 작품은 소설가인 '나'가 화자가 주인공이다.  자신보다 12살 어린 연하의 남성과의 만남과 이별이란 기억을 재구성해 소설로 완성해보고자 하는 화자는 과거 연애를 회상하면서 현재의 인식과 뒤섞이는 감정의 변화를 넘나들며 그린다.  소설이라 흐름상 전개로 볼 때 무난하게 읽을 수 있겠단 생각이 들었는데 확실히 저자의 글쓰기법이 독창적이긴 하다.  이해를 하는 것 같으면서도 왠지 정확한 문장을 이해하고 있다는 확신이 떨어지는 글들, 나에게만 느끼는 것일 수도 있겠지만 말이다.   그 가운데 과거에 그와의 연애 감정에서 다루는 부분에서 우리들이 생각하고 있.. 더보기
나는 읽고 쓰고 버린다. 며칠 전 중국과 축구 경기를 보면서 감탄사를 연발하지 않을 수없었던 우리나라 선수들의 활약이 생생하게 다시 떠오른다.  국내외를 막론하고 손흥민 선수에 대한 평가는 그를 가르친 아버지와 자연스럽게 연결되고 방송프로그램에 출연해 인터뷰를 했던 손웅정 아버지까지 겹쳐진다.  당시 인터뷰를 볼 때도 남다른 축구관과 애정, 인생관을 가진 분이란 것을 느꼈는데 이 책을 접하고 보니 더욱 강한 동기부여를 받게 한다.   그에게 있어 책과 운동은 일체다.  운동이 끝난 후 독서의 시간을 통해 독서노트를 쓰기 시작한 지 15년, 이 책은 이 노트를 바탕으로 인터뷰 형식으로 구성됐는데, 우선 책 구매를 서점에서 직접 가서 한다는 것이 요즘처럼 인터넷 발달로 인한 결제 방식이 아니라서 의외로 다가왔다.   자신이 원하는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