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베스트셀러 썸네일형 리스트형 사방에 부는 바람 책 제목이 이렇게도 와닿는 경우가 있을까? 읽으면서 사방에 몰아치는 계절의 위협과 그런 가운데 끝끝내 손에서 놓치고 싶지 않았던 사람들의 이야기가 내내 심금을 울린다. 부모로부터 사랑은커녕 머릿속에 그녀 자신이 스스로 각인시킨 성장 환경을 박차고 나왔을 때부터 이미 그녀의 마음속엔 누구보다도 불타는 심장이 있었음을 뒤늦게 깨닫는 여정은 한 인간으로서 살아내야 하는 그 고난의 감정이 사실적으로 다가왔다. 자신의 사랑을 믿고 시부모의 사랑으로 비로소 안정적인 삶에 안착을 하지만 그런 그녀 엘사를 비롯한 평생 땅을 통해 자신의 노력만큼 되돌려준 자연의 자비는 그렇게 녹록지 않았다. 1930년대 텍사스 주를 배경으로 하는 이 소설 속의 등장인물들 모두가 겪는 생존의 나날들은 마치 상상이었으면 좋으련만 하는 심정..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