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술 썸네일형 리스트형 나의 미국 인문 기행 얼마 전 타계하셨다는 기사를 접하고 놀란 기억이 떠오른다. 타 출판 강연에서 하셨던 내용들과 함께 처음으로 만났던 '나의 조선미술 순례'는 저자의 시각이자 디아스포라의 생애를 통해 다룬 미술사적인 시선들이 내내 인상 깊었던 까닭에 이번 책을 만나면서 더욱 저자의 글이 그리워졌다. 책은 디아스포라 에세이스트로서 두 형의 구명활동으로 인한 미국 방문인 1980년, 이어 트럼프 전 대통령이 당선되기 직전인 2016년, 마지막 팬데믹 시기인 2020년의 시기를 통과하는 그의 방문기는 이전 타국 여행기에서도 보인 사색적인 감정과 더 나아가 미국을 직시하고 바라본 시선들이 눈길을 끈다. 재일조선인이란 존재로서 살아간 저자의 존재는 그 어디에도 속할 수 없었던 경계, 그리고 미술을 통해 자신만의 탈출구처럼 여기며 글.. 더보기 미셸 들라크루아, 파리의 벨 에포크 - 행복을 그리는 화가 이름은 모르지만 낯익은 그림들, 엽서나 팬시, 일반 그림들 사이에서 친숙한 작가, 현존하는 화가로 활동하고 있는 미셸 들라크루아의 전시회가 내일(16)부터 내년 3월 31일까지 예술의 전당 한가람디자인 미술관에서 열린다. 책은 나이브 아트를 대표하는 화가 중 한 사람인 작가의 그림 수록과 함께 그가 지향하는 벨에포크 시대는 무엇을 말하는지에 대한 인터뷰와 글이 함께 수록되어 있다. 90이 넘은 연세에도 불구하고 이번 전시에서 볼 수 있는 그림들은 75세부터 현재까지 그린 그림들을 관람할 수 있다. 책을 펼치면 전시회에 대한 간략한 소개와 함께 그가 성장한 시대의 이야기와 함께 그가 선보이는 벨에포크 시대가 제2차 세계대전이 벌어지기 전인 1930~ 1940년 대 사이를 회상하며 그린 시대란 것을 알 수 ..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