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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실살인

붉은 옷의 어둠 아마추어 탐정 '모토로이 하야타' 시리즈 세 번째 작품으로 전 작품 속 배경이 탄광, 등대지기에 이어 이번에는 '암시장'을 배경으로 다룬다. 일본 패전 후 초토화되다시피 한 일본 국내에서 일본 정부와 미 점령군 사이의 암묵적인 협의로 암암리에 퍼지면서 점차 하나의 상권처럼 이뤄진 '암시장'의 모습과 그 속에서 살기 위해 하루하루를 살아가는 다양한 국적의 사람들 모습을 비춘다. 하야타가 대학 동창인 신이치의 초대로 데키야의 존재에 대한 이야기를 듣고 호쇼지란 곳에서 암시장의 실질 지배자인 데키야로 일하는 아버지와 친분 있는 기사이치 기치노스케를 만난다. 호쇼지란 곳에서 일명 밤거리 일을 하는 여성들 사이에서 퍼진 '붉은 미로의 붉은 옷'을 입은 자가 그곳 일대의 좁고 틈이 없는 협소한 암시장을 형성하고 있.. 더보기
흉인저의 살인 [시인장의 살인], [마안갑의 살인]에 이은 세 번째 신간 작품이다. 전작의 주인공들인 하무라와 겐자키는 전 작품에서 등장하는 마다라메 기관에서 행하던 연구자료를 가져오기 위해 두 사람에게 함께 동행해 줄 것을 부탁한 연구기관의 사장 나루시마의 의뢰를 수락한다. 그들은 나루시마와 그가 고용한 용병들과 함께 폐허가 된 테마파크 안에 있는 흉인저라고 불리는 건물에 들어서고 그곳에서 살고 있는 후기 박사를 위협, 그가 안내한 곳으로 도착하지만 전혀 예상치 못한 인물과 마주치면서 탈출구가 막힌 상태로 갇히게 된다. 설상가상으로 서로 흩어져 도망치던 중 겐자키는 거대한 거인인간과 가까운 곳에 은신하고 있다는 사실과 함께 후기 박사에 이어 관리인, 용병들 일원들이 서서히 죽음을 맞이하는데 과연 그들은 이곳을 탈출할.. 더보기
방주(方舟) 스포 절대 금지! 극한의 뇌 정지 미친 반전! 이란 띠지를 실감케 하는 작품에 공감~ 슈이치를 비롯한 대학 시절 동아리 친구들 7명은 그중 한 명인 유야의 안내로 산속 맨홀 같은 입구로 연결된 지하 건축물에 들어서게 된다. 음침한 폐허처럼 생긴 구조 상태는 마치 화물선을 연상시키는 3층으로 이뤄진 구조와 '방주'라는 이름이 붙어 있고 마침 길을 잃은 3명의 가족들이 합께 합류하면서 하룻밤을 지낼 생각으로 모여든다. 하지만 천재지변인 지진이 일어나고 출입문에 바리케이드처럼 있던 바위가 문을 막게 되면서 여기를 빠져나가려면 누군가의 희생으로 남은 자들만이라도 탈출을 시켜야만 한다. 더군다나 3층엔 이미 물이 스며든 상태에서 점차 수위가 올라오는 중이고 이는 제한된 시간 내에 탈출을 하지 않으면 모두가 수몰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