숄 썸네일형 리스트형 숄 홀로코스트를 다루는 문학에서 필독서로 꼽히는 신시아 오직 작가의 '숄'은 두 개의 독립적인 이야기이면서도 연작처럼 시간을 넘어 다룬 두 편의 작품으로 구성되어 있다. 두 작품 모두 단편소설상에 주어지는 오헨리 상을 수상한 작품들이라 처음 '숄'부터 읽기 시작한 이후부터 모든 문장과 각 문장에 묘사된 장면들은 타 문학에서 보인 홀로코스트와 비슷하면서도 다른 시선으로 이끈다. 배고픔에 굶주리다 못해 젖이 나오진 않은 상태에서 아기 마그다의 끊임없는 젖에 대한 욕구와 조카 스텔라, 그리고 로사 자신은 수용소와 그 행렬 속에서도 지치고 비참한 모습을 보인다. 그런 가운데 아가 마그다에게 줄 수 있고 마그다가 오직 의지하는 것은 '숄'이다. 숄을 입에 물고 빨며 굶주림을 해소하듯 한 그 모습과 너무도 말라 육체의..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