앤드류포터 썸네일형 리스트형 사라진 것들 15년 만에 두 번째로 만나는 저자의 소설집- 전작인 [빛과 물질에 관한 이론]에서 보인 글들이 준 여운이 빛을 발하지만 이 작품 또한 한층 농익은 삶에 대한 시선이 깊어짐을 느낀다. 15편의 두 장에 걸친 아주 짧은 단편이 있는가 하면 중편소설처럼 여길 수 있는 내용들이 함께 포함된 이번 작품집은 모두 '시간'이란 주제를 통해 이야기를 들려준다. 멕시코와 가까운 텍사스주 안에서 살아가는 이들의 화자는 30대 중반부터 40대 후반인 중장년 남성들이 화자로 등장한다. 예술계나 대학강사, 아니면 시간타임 일자리로 삶을 이어가는 그들은 자신들과 관계를 맺고 있는 주위 사람들과의 소통과 인연을 통해서 지나온 과거와 현재, 그리고 다가올 미래에 대한 불안과 고민, 회상을 그린다. 흔히 말하는 치기 어린 청춘이라 ..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