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밍이 썸네일형 리스트형 도둑맞은 자전거 대만 최초로 맨부커 인터내셔널상에 노미네이트 된 작품으로 이전 출간작인 '햇빛 어른거리는 길 위의 코끼리'를 통해서 친근감이 드는 작가다. - 내가 들려줄 이야기는 자전거에서 시작된다. 아니, 더 정확히 말하면 도둑맞은 자전거에서 시작된다. “철마가 우리 가족의 운명을 바꿔놨어.” 어머니는 툭하면 이렇게 말했다. 어머니는 신역사주의자다. 어머니의 기억 속에는 위대한 인물도, 영웅도, 진주만 폭격도 없다. 어머니가 기억하는 건 자전거를 잃어버린 것 같은 잡다한 이야기뿐이다. 1992년 타이베이의 가장 큰 상가가 없어지면서 아버지와 함께 사라진 자전거, 주인공 '청'은 프리랜서로 잡지에 글을 기고하는 작가로서 한 독자가 자신이 쓴 소설의 결말 부분인 '자전거'의 행방을 물어본 것을 기회로 터부시됐던 아버지와..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