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명작가 썸네일형 리스트형 익명 작가 나에게 없는 것을 상대방이 갖고 있다는 사실, 그것만 있다면 나에게도 내가 원하는 방향의 인생을 살 수 있지 않을까? 하는 그 심리를 꿰뚫은 작품이다. 작가 지망생으로 출판사 보조 편집인으로 일하고 있는 플로랜스가 처음부터 그랬던 것은 아니다. 나름 대학 나오고 꿈꾸던 작품을 써보는 노력의 결실이 잘 지어진 성채 안에서 고이 자란 그 누구에겐 쉬웠을 과정이었지만 자신에겐 다만 쉽게 기회가 오지 않았다는 것- 상사 사이먼과의 하룻밤 불륜의 여파는 해고라는 과정을 거치는 와중에 초 베스트셀러인 '미시시피 폭스트롯'이란 작품으로 일약 유명해진 은둔의 작가 '모드 딕슨'의 보조로 다시 일하게 되는 행운을 얻는다. 매체에도 모드 딕슨에 대한 궁금증이 많지만 그 누구도 정확히 알지 못하는 사람, 알고 보니 그 작가..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