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 썸네일형 리스트형 필사는 도끼다 - 얼어붙은 감수성을 깨는 지성의 문장들 2015년부터 10년간 이어져 오며 누적 조회 수 2500만 회를 기록하고 있는 [김지수의 인터스텔라]를 통해 접한 국내외 석학들의 삶을 들여다볼 수 있는 책- 그런데 단순히 인터뷰를 통해 다듬은 글이 아닌 실제 그들이 말한 내용 일부를 필사로 할 수 있는 것으로 출간된 것이라 좋은 기회로 만나볼 수 있다. 우리에게 친숙한 국내 유명인들은 물론이고 국외의 다양한 분야를 넘나든 인터뷰는 책을 접했을 때의 감촉부터 남다르다. 180도 펼쳐볼 수 있는 사철제본 방식과 인터뷰 글을 오른쪽에 필사를 할 수 있도록 하고 있으며 각 장마다 컬러별로 쉽게 접할 수 있게 구성된 점이 첫 장부터 읽어야 한다는 부담감에서 벗어날 수 있게 한다. 고인이 되신 분부터 활발히 활동하고 계신 분 들에 이르기까지 그들의.. 더보기 닐스비크의 마지막 하루 한평생 아버지의 뒤를 이어 배를 타온 닐스 바크-사랑하는 아내도 이제는 이 세상 사람이 아니며 장성한 두 딸은 각자의 몫을 하며 살아간다.그런 그가 오늘 이 세상 마지막 날 집안을 정리하고 자신의 분신과도 같던 배의 키를 잡고 세상을 하직하려 한다.평범하고 소시민으로서 사랑하는 여인과 만나고 가정을 꾸리면서 무수히 많은 사람들을 태워주고 도와주고 친구가 되고 함께 한 세월, 그가 스치는 곳마다 그를 알아보는 이들 또한 각기 사연들을 담아내면서 살아간 이들이다.평범하다는 것이 실은 무척 힘든 삶의 일부이며 오늘 하루에도 무수히 많은 일들이 발생하고 겪는 와중에 그럭저럭 잘 지나갔구나 라는 생각을 하는 일들이 어디 닐스에게만 해당되는 일일까? 그가 과거와 현재를 오고 가며 그린 대부분의 일들이 알..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