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플루엔셜 썸네일형 리스트형 마천대루 대만을 대표하는 작가 천쉐의 동명 드라마 원작으로 알려진 소설로 국내에 처음으로 소개됐다. 현대를 상징하는 것들 중 하나인 무한대로 뻗어가는 고층 건물들, 첨단 공법을 이용해 인간의 능력을 넘어선다는 유명 건물들을 연신 생각하게 하는 작품 속 건물은 높이 150미터 지상 45층의 주상복합 마천대루다. 이곳에 A, B, C, D동으로 나뉘어 거주하는 사람들의 모습들은 흡사 현대인들의 각박한 삶의 모습으로 다양하게 비친다. 여기에 건물 카페에 아름다운 미모로 알려진 매니저 중메이바오란 여인이 숨진 채 발견되면서 내용은 범인은 누구인가에 대한 수사와 함께 그 건물 안에서 살아가고 직장인으로서 살아가는 이들의 각기 다른 환경과 참고 조사를 통해 보이지 않은 그들만의 세계를 드러낸다. 총 4장으로 이.. 더보기 휴먼 카인드 연일 오르내리는 끔찍한 사건들을 접할 마다 드는 생각 중에 하나가 인간 안에 내재된 본성은 무엇인가를 떠오르게 한다. 이미 동양권이나 서양권에서 성선설, 성악설에 관한 내용들을 알고는 있지만 과연 그렇다면 이분법적으로 우리들은 선과 악으로 구분되어 태어나는 것인지, 아니면 기타 여러 환경들로 인한 영향 때문인지에 대한 생각들을 새로운 시각으로 다룬 저자의 책을 리커버 특별판으로 접했다. 저자는 악보다는 선에 가까운 인간의 본성에 대해 이야기를 다양한 자료 수집과 통계, 실험과 사례들을 통해 이미 널리 알려진 '이기적인 유전자'에 대해 다른 내용을 전한다. 윌리엄 골딩의 파리대왕에서 보인 내용들이나 '문명의 붕괴'에 나오는 '이스터섬의 이야기, 스탠리 밀그램의 복종 (전기충격) 실험과 스탠포드 교도소 실험.. 더보기 우주를 듣는 소년 어느 날 갑자기 모든 사물의 소리를 듣게 된다면? 지구상의 모든 소리에 대한 감각기능이 뛰어나다는 이점도 있지만 그 이면 뒤엔 단점도 있기 마련, 여기에 사물의 소리를 듣게 된 소년 베니의 이야기는 시종 흥미진진하다. 불의의 사고로 세상을 떠난 아버지, 그 여파의 영향은 소년에겐 아버지 장례 후 아버지의 목소리를 비롯해 모든 사물들의 소리가 들리기 시작한다. 베니는 이런 소리로 인해 고통을 겪지만 엄마 또한 남편의 죽음 이후 세상과의 단절로 인해 물건에 대한 집요한 강박관념이 생기면서 두 사람의 비밀은 비밀 아닌 듯 하루하루를 살아간다. 그 누구에게도 말할 수 없는 고통에 대해 베니가 보인 행동은 주변 사람들에게 정신이상자로 보이고 병원에 입원까지 하게 되는 일들은 왕따까지 겪게 되면서 이 모든 시끄러움.. 더보기 익명 작가 나에게 없는 것을 상대방이 갖고 있다는 사실, 그것만 있다면 나에게도 내가 원하는 방향의 인생을 살 수 있지 않을까? 하는 그 심리를 꿰뚫은 작품이다. 작가 지망생으로 출판사 보조 편집인으로 일하고 있는 플로랜스가 처음부터 그랬던 것은 아니다. 나름 대학 나오고 꿈꾸던 작품을 써보는 노력의 결실이 잘 지어진 성채 안에서 고이 자란 그 누구에겐 쉬웠을 과정이었지만 자신에겐 다만 쉽게 기회가 오지 않았다는 것- 상사 사이먼과의 하룻밤 불륜의 여파는 해고라는 과정을 거치는 와중에 초 베스트셀러인 '미시시피 폭스트롯'이란 작품으로 일약 유명해진 은둔의 작가 '모드 딕슨'의 보조로 다시 일하게 되는 행운을 얻는다. 매체에도 모드 딕슨에 대한 궁금증이 많지만 그 누구도 정확히 알지 못하는 사람, 알고 보니 그 작가..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