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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호북스

미친 주부의 일기 여설들이 사회에 진출하면서 자신만의 커리어를 쌓아가고 있는 이 시대에도 여전히 유리천장이란 말이 함께 등장한다.   보이지 않은 차별 속에서 나름대로 독자적인 자신만의 커리어를 쌓고 워킹맘으로 살아가는 여성들에게 이 작품은 그 시대에서 살아가던 여성들의 삶과 저절로 비교해 보게 한다.  대학을 졸업하고 자신이 원하는 바대로 살고 싶었던 티나는  상황이 그렇게 흘러가지 않았고 부모가 원하던 이상형의 남자를 만나면서 결혼한다.   행복한 삶을 꿈꿨지만 점차 달라지는 남편의 모습과 남편이 원하는 여인상에 부합하기 위해 힘에 부치는 노력을 하는 삶이 버겁기만 한 그녀는 점차 우울에 빠지고 자신의 정체성에 대한 의심까지 하게 된다.   가정 내에서 보인 것들보다는 타인의 눈에 대한 의식을 더 중요시했던 남편과 두.. 더보기
앨리스 애덤스의 비밀스러운 삶 제1차 세계대전이 끝난 직후 경기호황과 풍요, 그리고 빈곤의 차이가 두드러지는 시대를 배경으로 그린 것으로 작가에게 두 번째 퓰리처상을 안겨준 작품이다. 50이 넘도록 램브 컴퍼니 회사를 평생직장으로 여기며 살아가는 아버지 버질 애담스는 집에서 요양 중 부인으로부터 자신들의 삶보다는 자식들의 앞 날을 위해서 직장을 떠나 새로운 사업(풀 공장)을 할 것을 듣는다. (사실은 거의 따발총 수준...) 이에 굴하지 않는 가운데 22살 딸 앨리스는 그런 아버지를 위로하면서도 파티에 초대를 받아도 입고 갈 옷이 같은 부유층 친구들에 비해 초라한 것은 물론 춤을 출 상대가 나타나지 않자 전전긍긍, 이 사태를 자연스럽게 넘어갈 요량으로 먼저 대화에 나서는 모습을 보인다. 그런가 하면 아들 월터는 사교층 사교게에 대한 .. 더보기
우리가 얼마나 아름다웠는지 ​ 열강의 침략에 의해 지배를 받아온 아프리카의 역사, 비단 아프리카에만 해당되는 것은 아니지만 특히 아프리카의 지형적인 조건과 부족이란 이름으로 어우러져 살아가는 특성을 생각하면서 읽게 되는 책이다. ​ ​ 10살의 툴라가 사는 곳인 코사와 마을에선 식수는 물론이고 농장의 가뭄, 어린아이들이 죽는 일이 다반사인 곳이다. ​ ​ 정부가 미국 석유회사 펙스턴에 코사와 마을 사람들 몰래 땅을 팔아버렸고 더 이상 참을 수 없었던 툴라의 아버지를 비롯한 아버지들은 원래의 코사와로 돌려놓겠다는 약속을 받기 위해 베잠으로 떠난 후 실종된다. ​ ​ 삼촌 봉고가 이후 다른 아버지들과 함께 진실을 찾고 코사와의 실정을 알리기 위해 오스틴 기자와의 만남을 필두로 벌어지는 일들은 본래의 예전 코사와를 원했던 그들을 정부의..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