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불문학상수상작 썸네일형 리스트형 지켜야 할 세계 퇴직을 앞둔 평범한 교사인 정윤옥의 삶을 그린 작품, 제13회 혼불문학상 수상작이다. 사법대학을 나오고 중등교사로 근무하다 교원노조에 가입하고 이어 파면된 후 다시 복직을 거치면서 윤옥이란 생에 담긴 전반적인 이야기를 통해 저자는 그동안 우리나라 교육의 시스템에 대한 문제와 인간관계를 되돌아보는 이야기를 서술한다. 먼저 떠난 아버지를 대신해 생계를 책임졌던 엄마, 뇌병변이란 병을 앓고 있는 동생 지호, 그런 지호를 끊임없이 돌보아야만 했던 어린 시절의 윤옥과 엄마의 생활은 지호를 목사에게 의탁하면서 헤어진다. 작품 속 내용들은 제목처럼 '지켜야 할 세계"가 무엇인가를 우리들에게 묻고 있는 듯했다. 양심 있는 교사로서 윤옥이 행한 말과 행동들이 교권에서조차 인정받지 못한 현실과 교육 내용의 향방이 교사의 ..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