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612북스 썸네일형 리스트형 오래된 골동품 상점 빅토리아 시대를 배경으로 다룬 소설들, 그중에서 가장 유명한 작가 중 한 사람이 찰스 디킨스가 아닌가 싶다. 지금은 당연하게 고전작품이라고 할 수 있는 '올리버트위스트'를 비롯해 다수의 작품들이 모두 빼어난 문학적 감수성을 동반하고 있다는 점에서 이 작품이 벽돌 두께에 해당하지만 그럼에도 그가 펼치는 등장인물들의 생생한 모습들은 지워질 수가 없게 한다. 14살 전후의 넬이란 주인공을 필두로 그녀가 겪는 고된 삶은 그녀와 함께 살아가는 할아버지가 하나밖에 없는 손녀에게 재산을 물려주기 위해 도박에 빠지면서 그들의 인생은 제삼자의 등장으로 걷잡을 수 없는 고난으로 이어진다. 도박빚에 허덕이다 채권업자 난쟁이 퀼트에게 골동품점을 빼앗기면서 빈민촌에 정착하며 살아가는 모습들, 여기에 그녀를 도우려는 주변..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