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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유서가

폭풍 전의 폭풍 로마서에 관한 책들을 접할 때면 언제나 흥미롭다. 영화나 소설, 논픽션, 문화유산... 그 어느 것 하나 허투루 다룰 수 없는 역사를 다룬 소재들을 통해 여러 가지 상황에 맞는 내용들을 접할 때면 많을 것을 느끼게 하는데 이 책에서 다룬 내용 또한 로마사의 관한 부분을 다루면서 전체적인 로마사에 대한 전개를 다시 읽어보고 싶게 한다. 오늘날 서양 국가의 근간을 이루게 된 기초에는 로마가 있다. 로마의 태동부터 멸망에 이르기까지 많은 분량의 이야기들이 있지만 이 책은 공화정에서 제정시대로 가는 길목에 있었던 그 과정을 염두에 두고 쓴 책이다. 흔히 역사는 과정과 결과를 통해 당대의 인물이나 그 밖의 중요한 요소가 겹쳐서 대미의 어떤 결과를 이루는 과정들이 긴밀한 연결을 이루고 있지만 저자는 그 가운데서도 .. 더보기
베난단티 얼마 전 '벌거벗은 세계사' 프로그램에서 '마녀'에 대해 다룬 것을 본 적이 있다. 마녀란 이름으로 떠올릴 수 있는 인식이 마법과 약초를 이용해 사람들을 농락하는 기이하고도 좋은 인상을 주는 존재가 아니었던 만큼 실제 기독교 사상을 기본으로 다루고 있는 서양사에서 그 존재들을 다룬 일들은 많은 내용을 담고 있다. 2004년 [마녀와 베난단티의 밤의 전투]란 제목으로 출간한 이래 다시 개정된 책으로 나온 이 책은 미시사에 관한 역사들을 개척한 카를로 긴즈부르그의 저작이다. 16세기말부터 17세기 초까지 이탈리아 프리울리 지역에서 벌어진, 농민들이 이단으로 심문받은 기록을 바탕으로 한 내용들은 당시 농민들의 삶과 종교의 교리, 사회적인 이면에 비친 다양한 모습을 보여준다. 베난단티란 중세에 사계재일(사계재일..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