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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에세이

버거운 세상 속 부서진 나를 위한 책 [딱 하나만 선택하라면, 책 ], [소란스러운 세상 속 혼자를 위한 책 ] , [소란스러운 세상 속 둘만을 위한 책 ]의 ‘INFJ 작가’ 데비 텅의 신작이다. 책 덕후들로부터 많은 공감과 호응을 받았던 전작에 이은 이번 내용 또한 저자만의 솔직함과 담백한 고백들이 담겨있어 그의 새로운 고백들이 와닿는다. 바쁜 현대인들이 자신도 모르게 겪을 수 있는 우울증과 공황장애, 불안한 심리들에 대해 저자가 경험한 이야기들은 책을 좋아하고 혼자만의 시간을 즐긴 순간마저 어느 날 무기력하게 무용지물처럼 여겨짐을 느낀다. 어떤 조직에 속해 정해진 출퇴근시간이 없던 저자가 자신만의 그림과 경력을 쌓기 위해 프리랜서를 택하면서 다가올 미래에 대한 불안감, 어린 시절부터 타고난 성격인 내향인 성격 탓에 주위에 신경을 쓰면서.. 더보기
사소한 것들이 신경 쓰입니다. 따뜻함과 정겨움이 묻어나는 글로 인기를 끌고 있는 저자의 신간- 나도 그랬지라는 공감을 일으키는 글과 그림들이 연신 고개를 끄덕이게 된다. 단순한 글과 그림 속에 담긴 사소한 것들에 대해 신경 쓰이는 부분들을 캐치한 저자의 생각은 비단 어디 당사자에만 국한된 것이 아닌 적어도 한 군데 이상에서 비슷함을 독자들은 느낄 것 같다. 일부러 의식하지는 않지만 습관처럼 들르게 되는 편의점, 카탈로그 확인, 남의 집 화분확인, 꼭 살 것은 없지만 들어서 구경만이라도 해야 시원한 마음이 드는 무인양품 가게... 그중에서 가장 공감된 부분은 극장에서 영화를 본 후 마지막 앤르돌 확인과 해외여행 확인, 벚꽃 확인, 비 확인이다. 영화가 끝나면 대부분 관객들이 너도나도 서둘러 객석을 빠져나가는데 마지막까지 앉아서 올라오는..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