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비클럽 썸네일형 리스트형 타오 2024년 제40회 한국추리문학상’ 대상작인 타오- 그간 서양문학이나 일본소설에서 많이 접할 수 있었던 사회파 미스터리를 우리나라의 현실을 직시하며 그린 이 작품은 많은 것들을 시사한다. 프롤로그에서부터 무척 궁금증이 들게 만드는 두 남녀의 사정은 무엇인지, 그 이후 펼쳐지는 각 과정마다 만나게 되는 인물들과 수사과정들이 우리들이 느끼지 못하고 있었던 부분이나 알고는 있지만 그다지 문제 삼지 않고 있었던 부분들을 건드린다. 비가 오는 날을 타깃 삼아 사건이 발생하는 사건의 현장, 재개발을 계획을 세우던 지역에 이슬람 사원이 세워진다는 소식에 의견 충돌이 있었고 그 이후 관련된 교수나 변호사가 피해를 입거나 죽는 사건이 이어진다. 여기에 교회 방화사건과 이슬람 사원까지 방화사건, 유학생인 인도네시.. 더보기 오르부아 에두아르 전작인 [ 나는 프랑스 책벌레와 결혼했다]를 정말 유쾌하게 읽어서 이번 작품의 제목을 보고는 오잉? 했더랬다. 언어의 유희를 극대치로 뽑아 올리는 저자의 글을 생각할 때 이 책 또한 반어법의 뜻으로 쓰인 것인가? 하는 생각이 먼저 들었는데 아니었다. 그들은 정말 이혼을 했다. 제삼자의 입장에서, 더군다나 독자의 입장에서 이 책을 읽어나가면서 왜 이리 마음 한 구석이 텅 빈 느낌이 들었는지, 그것이 이혼 사유에 해당되는 보통의 흔한 이유들 중 하나를 차지하고 있는 것이 아니기 때문이기도 했다. 사실 전 작품에서 보인 저자의 생활들을 보인 부분들 중 이들 부부의 실상이 당사자에겐 힘든 부분이 있을 수도 있겠지만 두 사람의 인문학적 소양을 나누는 대목들이 부럽기도 했던 만큼 이제는 서로가 자신의 인생을 좀 더..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