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중문화 썸네일형 리스트형 컬러의 세계 영화를 볼 때 등장인물들이 지닌 캐릭터에 매료되어 푹 빠져 보는 경우도 있지만 미장센에 대한 전문가의 탁월한 시선으로 만들어진 구도나 색채들 때문에 오히려 본 영화에 대한 내용보다 더 오래 잔상이 남는 경우가 있다. 시상식에서도 보면 의상, 미술, 조명에 이르는 각 분야별 선정 상이 있을 만큼 영화뿐만이 아니라 이제는 주변에서도 흔히 익숙한 컬러 패턴들의 세계는 이 책을 접하면서 다시 새로운 감각을 일깨운다. 이 책은 롤링스턴, 베니티 페어, 가디언 등에 영화 평론을 쓰고 있는 저자의 시네마 컬러 가이드북으로써 50편의 영화에 담긴 색채가 담고 있는 영화 속 의미를 알아볼 수 있는 여정은 무의식처럼 다가온 컬러가 만든 이들의 세밀한 주도 하에 어떻게 만들어졌는지에 대한 과정이 영화 역사를 들여다보는 .. 더보기 삶이라는 고통 막걸리 한 잔 걸쭉하게 마시고 풀어내는 듯한 목소리를 연상케 하는 가수, 바로 한대수다. 한국 포크 음악계에서 한대수란 이름이 지닌 느낌은 윤형주, 송창식, 양희은과 함께 포크 음악의 산실처럼 여겨진다. 어린 시절 사촌집에 가면 항상 전축에 레코드 판을 올려놓고 듣던, 대학생이던 사촌들의 모습이 이 책을 대하고 나니 더욱 떠오른다. 시대적 물결의 바람을 타고 자신만의 고유성 있는 음악을 표현하던 그가 어느덧 75살이란 나이라니~ 사실 그의 대표적인 노래라고 하면 ~물 좀 주소, ~ 나는 행복의 나라로 갈 테야 란 노래로 익숙한데 사진작가로서 활동을 한 이력이 가수란 직업과 상반된 듯하면서도 예술 활동에 보자면 수긍이 간다.( 저자 자신은 생계의 수단으로 살아왔단다.) 이 책은 1960년대부터 2007년까..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