빛의서가 썸네일형 리스트형 단어가 품은 세계 우리가 느끼지 못하지만 하루에도 많은 단어가 우리의 입을 통해서 살아가고 사멸한다. 그것이 단어란 의미를 벗어나 좀 더 넓은 의미로 해석해 단어 발생부터 시작해 그것을 사용하는 사람들의 삶까지 두루 살펴본다면 더욱 와닿을 수 있는 책을 통해 유익한 시간을 보냈다. 서울대 국어국문학과 황선엽 교수가 들려주는 내용은 실제 우리 생활에서 익숙하지만 첫 발자국부터 거슬러 올라가다 보면 역사와 사회, 문화, 관습에 이르기까지 곳곳에 스며든 영향을 밝히고 있으며 여기엔 특히 시와 문학, 외래어, 고유한글에 대한 남다른 영역을 통해 살펴보는 시간이 된다. 이제는 대중들의 입에서 자연스럽게 정착한 '당근', '쪽팔리다'같은 말들이 세태와 시대를 고려해 국어사전편찬이나 한국말로 올라가는 것을 보면 단어를 어..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