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명학 썸네일형 리스트형 매우 작은 세계에서 발견한 뜻밖의 생물학 - 생명과학의 최전선에서 풀어가는 삶과 죽음의 비밀 방송 프로그램 [차이나는 클래스]를 통해 유전학에 대한 미래를 제시했던 저자의 글이 서강명당 시리즈 35번째 순서로 출간됐다. 인류의 진화과정에 관한 기원은 결국 생명의 탄생과 그 연장선으로 다루는 생명공학에 이르면 재미와 호기심을 가지며 읽게 되는데 이 책이 바로 그런 점에 주안점을 뒀다고 생각한다. 예쁜 꼬마선충을 통해 연구를 하면서 유전과 진화에 대한 발전과정을 다룬 내용은 다큐에서 접해보거나 보도자료를 통해 익히 들어왔던 내용과 함께 예쁜 꼬마선충의 유전구조가 인간을 비롯해 포유류의 유전정보와도 유사하다는 것이 신기했다. 여기에 복제양 돌리의 사례와 마비된 생쥐를 다시 예전처럼 만들어내는 기술이 생명이란 탄생의 근원으로 시작한 연구의 발전사처럼 여겨지기도 한다. 저자의 관련연구를 통해서 코로나 백.. 더보기 웃음이 닮았다. 흔한 말로 부모와 자식 간의 닮음을 표현할 때 '붕어빵'이란 말을 쓴다. 연초에 가족행사에서 반가운 사촌들을 만났을 때 정말 놀라웠던 것은 중년에 접어든 사촌들의 모습이 그들의 부모님 모습과 정말 닮아가고 있다는 사실이다. 나 또한 그런 말을 사촌들에게 들었고 우리 모두는 웃어가며 고개를 끄덕이지 않을 수가 없었는데 이처럼 나의 모습 속엔 속일 수 없는 부모로부터 받은 유전이 들어있다는 사실을 이 책을 통해 또 한 번 느껴본다. 겉모습만이 아닌 하는 행동의 어떤 제스처에 이르는 것들을 망라해서 우리들은 조상대대로의 유전형질을 이어받고 있음을 느끼게 된다. 저자 또한 태어날 아기에 대한 유전검사에 대한 관심을 두게 되면서 이 책을 쓰게 된 경위를 들려주는데, 딸과 아내의 웃음이 닮았다는데서 착안한 제목이 ..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