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섹슈얼리티

교회 여자들의 은밀한 삶 데뷔작인 이 작품으로 펜/포크너상을 수상, 전미도서상 최종 후보에 오른 저자의 출세작(?)이자 드라마 제작 예정인 소설집을 접해본다. 총 9편의 단편을 수록한 이 작품집은 모두가 흑인 여성들의 삶을 그린다. 그것도 사랑과 용서가 충만한 교회를 다니고 하느님에 대한 믿음에 충만한 여인들, 이는 세대가 흘러가면서 젊은 층 여성들과 그 윗세대들의 교육방식과 삶에서 무엇을 우선하며 가르치고 전달하는가에 따른 세태변화를 시간적 흐름들을 통해 사실적으로 다가온다. 결혼이란 제도를 통해 안정적인 삶을 추구하지 못한 여인들, 할머니와 엄마들의 삶, 그 안에서 신앙이란 울타리에서 서로 다른 이견이 있지만 그럼에도 스스로 하느님에 대한 말씀을 따르는 이가 있는가 하면 그 사실을 믿지 않은 여성들의 삶이 여러 층위 계층을 .. 더보기
나쁜 페미니스트 대표적인 저자의 책으로 이번에 개정판으로 만나게 된 '나쁜 페미니스트'- 저자의 시종 유머와 적절히 쏟아붓는 말에 포함된 다양한 주장엔 이 시대를 살아가는 여성들은 물론 지금까지 여성이란 자리가 과연 그 자신들이나 후대 여성들에게 어떤 의미로 다가오는지를 되돌아보게 한다. 제목이 나쁜 페미니스트라고 한 저자의 말엔 말 그대로 나쁘다는 뜻이 아닌 완벽하지 않다는 뜻이 내포되어 있다. 본인의 어릴 적 아픈 기억을 꺼내어 솔직하게 털어놓은 부분에선 글쓰기를 통해 마음을 치유했다는 내용이 가슴 아프게 다가왔다. 저자는 다양한 주제를 통해 사람들의 인식 속에 페미니스트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고 있는지, 여성들에 주어진 상황들이 남성들과 어떤 점과 달리 차별을 받고 잇는지에 대한 사례를 통해 들려준다. 그 자신이 흑..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