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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토커

도플갱어 살인사건 조깅을 하던 레이건은 좁은 골목길에 널브러져 있는 토막 난 시체를 발견하고 경악한다. 당연히 경찰에 신고를 해야 했지만 그럴 수 없었던 그녀, 자신과 너무나도 닮은 시체를 본 순간 공황에 빠지면서 예전 일이 번복될까 봐 두려워하며 그 자리를 빠져나온다. 한때 한국에서 영어 강사로 일한 경험과 호주로 돌아오면서 화원 운영을 하고 있는 그녀는 일상생활에서 이제는 없으면 불편함이 느껴지는 스마트폰조차 사용하지 않는 것은 물론 페북, 별그램, 그 외 일반인들이 주로 사용하는 모든 것들과는 거리가 동떨어진 삶을 살고 있는 중이다. 과거 그녀에게 지울 수 없는 트라우마는 남긴 그 사건의 여파는 화원 운영마저 위태로울 지경인데, 연이어 벌어진 사건들의 시체가 모두 그녀와 닮았다는 사실은 우연일까? 아니면 그녀가 생각.. 더보기
지지 않는 달 유명 연예인들을 스토킹 한 사람들과 관련된 뉴스나 일반인들 사이에서 벌어질 수 있는 사건들을 연상 떠올리게 하는 작품이다. 전문 마사지사로 일하고 있는 가와구치는 출판업에서 일하고 있는, 자신의 담당인 마쓰바라의 고백으로 연인 사이가 되고 연애를 한다. 연애의 첫 감정에 대한 기대감과 서로가 좋아하는 감정 속에 자신의 말에 말대답을 한다는 식의 언짢은 표현을 하는 마쓰바라의 행동 앞에서 수긍하는 여자, 점차 그와의 관계가 힘겹다는 사실을 깨닫고 헤어지자는 메시지를 보낸다. 이후 걷잡을 수 없이 벌어지는 마쓰바라의 스토킹은 이 작품을 읽는 내내 답답한 심정은 말할 것도 없고 타인과 제대로 관계형성을 이루고 성장하지 못한 자들의 몰지각한 이해와 망상에 대한 피해가 얼마큼 커다란 눈덩이로 변하는지를 보이는 작..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