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학 썸네일형 리스트형 영장류, 사이보그, 그리고 여자 사이보그 페미니즘의 고전이라 불리는 저자의 책으로 21년 만에 복간되어 출간된 책- 1978년부터 1989년까지 쓴 10 편의 글을 모아서 출간한 내용들은 저자의 전공을 토대로 한 글은 확장의 세계가 넓다. 철학을 비롯해 문학, 생물학, 동물사회학, 포스트휴머니즘 연구에 영향을 끼친 글들은 현재 사이보그란 명칭이 어색하지 않게 다가온 만큼 여성학에 대한 새로운 눈을 뜨게 하는 내용들로 이뤄졌다. 성(sex)이 정치적으로 어떻게 이용해 왔는지, 여성은 곧 젠더라는 오류에 대해 논리적으로 접근하는 방식부터 젠더의 계급화와 이 계급화를 소명해야 하는 이유를 지적한 글등은 지금의 여성학에 대한 발전사는 물론 미래에 대한 방향성을 제시하고 있다는 생각이 든다. 1부에 수록된 논문중 원숭이와 유인원을 연구하는 부분.. 더보기 여전히 미쳐있는 '다락방의 미친 여자들' 출간 이후 40년이 지나 다시 펼쳐낸 그들의 이야기는 1950년대부터 2020년까지 자신의 영역에서 목소리를 들려준 여성들을 만나볼 수 있는 책이다. 페미니즘 비평의 지평을 열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닌 전 작의 시대를 넘어 그동안 여성들의 진취적인 삶의 방향은 얼마나 달라졌을까? 여자, 여성, 딸, 아내, 주부, 사회인으로서의 여러 모습으로 대변되는 오늘을 살아가는 여성들의 삶에 과거로부터 사회적으로나 관습적으로 꾸준히 목소리를 들려준 그녀들의 이야기는 지금도 이어짐을 알 수 있게 한다. 1950년대를 대표로 하는 전형적인 모습의 여성관을 이어가면서도 자신만의 영역을 이루고자 했던 실비아 플라스를 비롯해 에이드리언 리치, 오드리 로드, 1960년대의 베트남 전쟁에 대한 사회분위기와.. 더보기 나쁜 페미니스트 대표적인 저자의 책으로 이번에 개정판으로 만나게 된 '나쁜 페미니스트'- 저자의 시종 유머와 적절히 쏟아붓는 말에 포함된 다양한 주장엔 이 시대를 살아가는 여성들은 물론 지금까지 여성이란 자리가 과연 그 자신들이나 후대 여성들에게 어떤 의미로 다가오는지를 되돌아보게 한다. 제목이 나쁜 페미니스트라고 한 저자의 말엔 말 그대로 나쁘다는 뜻이 아닌 완벽하지 않다는 뜻이 내포되어 있다. 본인의 어릴 적 아픈 기억을 꺼내어 솔직하게 털어놓은 부분에선 글쓰기를 통해 마음을 치유했다는 내용이 가슴 아프게 다가왔다. 저자는 다양한 주제를 통해 사람들의 인식 속에 페미니스트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고 있는지, 여성들에 주어진 상황들이 남성들과 어떤 점과 달리 차별을 받고 잇는지에 대한 사례를 통해 들려준다. 그 자신이 흑..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