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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에르르메트르

대단한 세상 [오르부아], [화재의 색], [우리 슬픔의 거울] 3부작에 이은 새로운 시리즈 4부작의 첫 서막을 연 작품이다. 처음 작가의 작품을 만났던 추리소설에서 압도적인 묘사로 인해 충격이 가시질 않았던 작품이 있었던 만큼 다른 분위기로 만난 프랑스 역사를 관통하는 시대적인 작품을 대한 것은 또 다른 느낌을 준다. 전 작 3부작에서 보인바 있는 그만의 상황설정 속에서 각 등장인물들이 보인 언행들이 이번 작품에서도 여전하지만 확실히 전 작품 라인들보다는 훨씬 더 흡입력이 좋다고 생각한다. 프랑스에서 영광의 시절로 불리는 1945년부터 1975년 사이를 관통하는 시대를 살아가는 인물들을 등장시켜 그 안에서 저마다 몸부림치며 살아가는 모습들을 그린 이 작품은 프랑스 지배에서 독립한 레바논 베이루트에서 비누 공장을 운.. 더보기
우리 슬픔의 거울 [오르부아르], [화재의 색]에 이은 3부작 시리즈로 불린 마지막 작품, [우리 슬픔의 거울]이다. 처음 작가의 작품을 접했던 것이 추리 스릴러였는데, 당시 작품들을 떠올려보면 한순간도 놓칠 수 없었던 재미와 긴장감을 준 작가란 생각이 든다. 그렇기에 이 '오르부아르', '화재의 색'을 읽었을 때는 조금은 생소했던, 그렇지만 나름대로 여전히 그만의 재미와 역사적인 배경을 다룬 이야기는 추리와는 또 다른 감동을 준다. 이 작품 또한 제2차 세계대전 반발직전을 배경으로 여러 명의 등장인물들의 이야기를 들려줌으로써 저자만의 독특한 관점으로 독자들을 이끈다. 교사이자 레스토랑 여직원인 루이즈가 단골손님인 70대 노인으로부터 옷 벗은 모습을 보고 싶다는 엉뚱한 제안을 받아들여 그 앞에서 옷을 벗으면서 벌어지는 상..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