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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sf소설

칩리스 과학이 발달하는 세상에서 하루가 다르게 인간의 상상을 뛰어넘는 신약이나 기술들이 나오는  시대에 많은 생각들을 해볼 수 있는 작품이다.   유전자 정보를 이용한 다양한 기술들은  다른 질병을 고치는 차원에서 여전히 많은 관심을 받고 있는 가운데  이 작품 속에서 다루는 유전자 배양을 통해 클론을 배양하고 그 배양된 것을 이용해 자신의 난치병을 고치려는 사람들의 이야기가 등장한다.  생체칩을 개발한 연구소장의 아들인 시욱이 자신의 심장병을 고치기 위해 클론인 오안이 만들어지고 자신과 같은 모습을 하고 있는 오안에 대한 거부의 모습들은 이후  생체칩 이식을 반대하는 테러리스트들에게 납치당하면서 서로 다른 길을 걷게 된다.   시욱이 위험한 상황에서 오안을 두고 홀로 빠져나온 후 죄책감에 시달린 그는 15년이.. 더보기
은하계 환승터미널 구멍가게 은하계, 태양계, 지구, 아시아 대륙, 대한민국, 서울시 봉천동 변두리에 터미널이 생겼다.   익히 알고 있는 터미널이 아닌 지구가 속한 44 은하계 환승터미널로 외계인 제38 은하계 연합정부가 합의에 의해 세워진 곳으로 한몫 잡으려는 생각을 하고 있던 구멍가게 주인 원동웅 씨는 원대한 희망을 품었으나 물거품이 되어버리고 만다.   여기에 가게마저 한국사람을 대상으로 하는 것이 아닌 외계인들 대상으로 상업을 하게 된 마당에 가게마저 터미널 안에 흡수되어 버린 꼴로 자리 잡게 된 상황, 어이없게도 통역 없이는 그들의 말을 이해할 수 없는 처지다.  한국 SF소설의 색다른 유머와 그 속에서 품고 있는 아픈 상처들을 내보인 작품 내용은 시종 괄괄한 버럭 아저씨 원동웅 씨가 각기 다른 행성에서 온 사연을 지닌 .. 더보기
해저도시 타코야키 기후변화에 대한 심각성을 드러낸 책들이 출간되고 있는 시대, 인간들의 안일한 자연에 대한 훼손과 지배할 수 있다는 생각들에서 비롯된 여러 징후들이 보이고 있는 시대를 살아가고 있다. 이번 인플루엔셜 출판사에서 새롭게 론칭한 문학 브랜드 '레빗홀' 첫 작품으로 만난 '해저도시 타코야키'는 6편의 연작소설들이 실렸다. 간혹 SF라고 표방한 문학 작품을 읽다 보면 단순히 상상을 토대로 그린 작품이 아닌 근미래에 우리들이 겪을 수도 있는 모습처럼 느껴지는 내용들이 있다. 그럴 때면 현재 생활의 안락함이 주는 행복감, 하지만 지구촌 곳곳에 이미 땅의 일부가 해수면 상승으로 인해 그곳에 터전을 잡고 살아가는 사람들이 다른 곳으로 옮겨야 한다는 긴박한 보도들은 이 작품을 대하면서 더욱 가깝게 느낄 수가 있다. 육지가..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