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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러공포소설

붉은 옷의 어둠 아마추어 탐정 '모토로이 하야타' 시리즈 세 번째 작품으로 전 작품 속 배경이 탄광, 등대지기에 이어 이번에는 '암시장'을 배경으로 다룬다. 일본 패전 후 초토화되다시피 한 일본 국내에서 일본 정부와 미 점령군 사이의 암묵적인 협의로 암암리에 퍼지면서 점차 하나의 상권처럼 이뤄진 '암시장'의 모습과 그 속에서 살기 위해 하루하루를 살아가는 다양한 국적의 사람들 모습을 비춘다. 하야타가 대학 동창인 신이치의 초대로 데키야의 존재에 대한 이야기를 듣고 호쇼지란 곳에서 암시장의 실질 지배자인 데키야로 일하는 아버지와 친분 있는 기사이치 기치노스케를 만난다. 호쇼지란 곳에서 일명 밤거리 일을 하는 여성들 사이에서 퍼진 '붉은 미로의 붉은 옷'을 입은 자가 그곳 일대의 좁고 틈이 없는 협소한 암시장을 형성하고 있.. 더보기
이웃 사냥 아프가니스탄에서 부상을 당한 후 제대한 해리와 그의 아내 사샤는 도시를 벗어나 그들이 꿈꿔오던 전원생활에 적합한 집을 발견하고 이사를 온다. ​ ​ ​ 미국 서부 티턴산맥 국립공원 드넓은 땅 위에 세워진 집과 옆에는 국유림이 울창하고 개울과 연못이 있고 뇌조와 사슴 잡기가 쉬운 곳, 일명 그림 같은 집을 희망했던 그들에겐 딱인 이곳에서 그들은 유일무이한 이웃인 댄 스타이너 부부와 안면을 트게 되고 지내던 중 이상한 이야기를 전해 듣는다. ​ ​ 계절이 바뀔 때마다 이 지역 특성상 출몰하는 미지의 어떤 현상들에 대한 내용, 이를 견제하고 무사히 계절을 나기 위해서는 어떤 방법들을 해야 하는지에 대한 것들... ​ ​ ​ 여름부터 가을까지 무사히 넘기면 겨울은 안정기란 사실에 현대 도시인인 젊은 커플이 듣기.. 더보기
하얀 마물의 탑 전작인 [검은 얼굴의 여우]에 이은 '모토로이 하야타' 시리즈 두 번째 작품이다. 2016년도에 읽었던 전 작에 대한 기억이 이번 작품 안에서도 초반부터 비치지만 그렇게 부담 가질 필요는 없는 독립된 이야기로 시대적 배경도 태평양 전쟁 직후다. 저자의 특징인 호러와 추리를 겸비한 분위기는 이번에도 여지없이 드러나는데 주인공 하야타가 탄광에서의 일 이후 이번에 도전한 직업은 등대를 지키는 등대지기다. 패전 이후 만주 건국대학에 들어갔지만 현실은 그 자신이 생각했던 것과는 달리 조국에 대한 현실에 환멸을 느꼈고 학교를 나온 이후 그는 여러 일을 전전하다 바닷가 마을의 등대지기로 발령이 나면서 벌어지는 일이 흐른다. 거친 파도와 앞이 보이지 않는 뿌연 안개, 여기에 등대가 세워진 장소도 가기도 험난하고 이런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