홀로코스트 썸네일형 리스트형 말로 담아내기 어려운 이야기 프리모 레비와 장 아메리- 태어난 곳은 달라도 유대인이란 이름으로 구분되어 아우슈비츠에서 수용되 극적으로 살아남은 지성인들이자 한 개인의 인생을 통틀어 증언문학의 산증인들이라고 할 수 있다. 이탈리아 태생으로 유대인인 프리모와 독일태생이지만 유대인으로 규정돼 각자의 힘든 삶에서 고통을 받으며 살았던 그들의 삶과 작품을 통해 들려주는 이야기를 통해 이미 홀로코스트를 대하는 자세는 여전히 아픔과 불편함이 존재한다. 그들이 자신의 삶을 통해 저항의식으로 참여했거나 시대적 역사에 저항의 몸부림으로 각자의 방식으로 뜻을 관철했지만 나치스의 고문과 심문들을 묘사한 대목에서는 장 메리가 말했듯 직접적인 경험은 언어로 표현할 수없을 만큼을 강한 충격 그 자체란 말로 대변한다. 각자가 연합군에 의해 수용소에서.. 더보기 아우슈비츠의 자매 많은 작품들이나 다큐를 통해서 홀로코스트에 대한 자료, 역사적인 실존 인물들의 생생한 증언들을 통해 우리들은 익히 알고 있는 사실들 앞에 때론 목메임과 분노, 이미 영혼만 남겨진 그들에 대한 추모를 기억하며 살아간다. 이어 다시 관련 작품을 접하고 읽는 동안 다시 분노가 쉼 없이 그치지 않았는데, 독일이 저지른, 히틀러란 개인이 주도한 전쟁의 피해 양상이 시간이 흘렀음에도 많은 상처와 아픔들을 간직하고 살아갔는다 데에 간접적으로나마 그들의 마음을 다독여 본다. 책의 저자는 하이네스트라 불리는 주택을 만나면서 이에 연관된 역사적인 사실들을 추적하고 관련된 이들과의 만남과 자료를 통해 당시 블릴레스레이퍼르 가의 두 자매인 린테와 야니의 인생을 들려준다. 네덜란드 내 유대인, 유대인인 그들의 입.. 더보기 숄 홀로코스트를 다루는 문학에서 필독서로 꼽히는 신시아 오직 작가의 '숄'은 두 개의 독립적인 이야기이면서도 연작처럼 시간을 넘어 다룬 두 편의 작품으로 구성되어 있다. 두 작품 모두 단편소설상에 주어지는 오헨리 상을 수상한 작품들이라 처음 '숄'부터 읽기 시작한 이후부터 모든 문장과 각 문장에 묘사된 장면들은 타 문학에서 보인 홀로코스트와 비슷하면서도 다른 시선으로 이끈다. 배고픔에 굶주리다 못해 젖이 나오진 않은 상태에서 아기 마그다의 끊임없는 젖에 대한 욕구와 조카 스텔라, 그리고 로사 자신은 수용소와 그 행렬 속에서도 지치고 비참한 모습을 보인다. 그런 가운데 아가 마그다에게 줄 수 있고 마그다가 오직 의지하는 것은 '숄'이다. 숄을 입에 물고 빨며 굶주림을 해소하듯 한 그 모습과 너무도 말라 육체의.. 더보기 사람들은 죽은 유대인을 사랑한다. 수년 전 폴란드 여행 시 방문했던 아우슈비츠 수용소는 사진에서 보던 느낌과는 체감적으로 다르게 다가온 장소였다. 역사적인 현장에 있었던 유대인들, 그들이 어떻게 죽음을 맞이했고 그곳에 있던 머리카락, 신발, 사진들은 하루종일 머리에서 떠나질 않던 기억으로 남아 머리 한편에 아픔을 간직하던 때가 떠오른다. 디아스포라 민족으로서 유대인이란 정체성은 이렇게 역사에서, 문학작품에서, 영화를 비롯한 다양한 매체를 통해 우리들에게 각인을 시켜주면서 되풀이되는 역사는 없어야 함을 일깨운다. 그렇다면 이를 인식하며 사는 오늘날, 여전히 유대인들이 다니는 유대교 회랑을 공격하고 인명 피해를 낳은 현상들과 아직도 이런 일들이 미국 내에서도 벌어지고 있는 것은 어떻게 이해를 해야 할까? 유대..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