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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씨 - 부마민주항쟁 | 만화로 보는 민주화운동

 

 

 

올해 45주년을 맞는 부마민주항쟁에 관한 역사를 다룬 만화, 당시 시대적 상황을 각기 다른 인물들을 통해 보여주는 작품이다.




유신에 반대하는 대학생부터 시작된 것을 발화점으로 시민까지 동참하게 된 부마민주항쟁이 1980년 민주화로 가는 첫 발이요, 이후 5.18 민주화 운동, 6.10 민주화 운동으로 이어지는 역사의 생생한 현장을 담아내고 있다.

 

 

 

 

부산과 마산에 걸쳐 공권력이 투입되면서 보통의 일반 시민들까지 무작위로 폭행하고 고문과 지울 수 없는 트라우마를 남긴 역사는 뒤를 이은 민주항쟁 운동보다 덜 알려져 있었다는 점이  이번 작품을 통해 보다 많은 이들이 읽고 알아갔으면 좋겠단 생각이 들었다. (뒤편 에피소드는  아픔이 앞서 마음이 많이 아팠다.)

 

 

우리의 현재가 어떻게 이루어져 왔는지, 보이지  않은 행간에 담긴 많은 이야기들이 만화 이야기를 통해 느껴볼 수 있었고 당시 그곳에서 살아가던 사람들의 사투리가 생생한 현장감을 부여하기에 더욱 와닿은 면도 있었다.

 

 

 

 

 

 

누군가에겐 가장이란 위치로, 누군가에게는 소중한 아들, 누군가에겐 배달업을, 누군가는 산업현장에서 일하면서 살아가던 그들의 아픔이  더 이상 되풀이 되지 않은 시대로  이어가야 함을, 과거의 역사를 반면교사 앞으로 나아갈 수 있는 시대를 더욱 잘 만들어가야겠다는 생각을 해본다.

 

 

 현대사의 굴곡진 역사를 만화를 통해 시리즈로 온 가족이 둘러앉아 읽어보면 더욱 좋을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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