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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

베르나데트의 노래 체코 태생의 유대계 오스트리아 작가인 프란츠 베르펠이 나치의 탄압을 피하기 위해 피난처로 갔던 피레네 산맥의 프랑스 산골 루르드에서 베르나데트란 소녀의 이야기를 듣고 집필한 소설이다.   종교를 믿고 있는 이들에겐 이 작품이 어떤 성스러운 감동과 믿음에 대해 생각을 해볼 수 있는 내용들로  실제 우리 눈에는 보이지 않지만 어떤 믿을 수없는 현상을 직접 겪은 이들의 말과 행동들이 작품에서 중요한 자리고 잡고 있다.     소녀 베르나데트가 성모 발현을 겪고 이를 둘러싼 당시 성직자들과 권위자들의 다른 생각들이 첨예하게 드러나 있으며  믿음과 신앙에 대한 가장 근원적인 물음을 생각해 보게 된다.    베르나데트가 수비르의 삶을 통해서, 그녀가 갖고 있는 성장배경인 프랑스 노동자의 자식이란 점은 혹 귀족출신이.. 더보기
너는 다시 외로워질 것이다. 오랜만에 만나는 작가의 신작 에세이- 알고 보니 그동안 서울을 완전히 떠나 하동군 평사리에 자리를 잡은 것이 3년 전이란다. 기존의 작품에서 간간이 지리산에 관한 얘기를 담은 글들에 이어 이제는 완전히 저자가 오롯이 혼자만의 평안한 삶을 살아가는 모습들을 풀어낸 글들을 모아놓은 에세이라 어떻게 보면 성찰과 통찰이 담겨 있는 글들로 가득하다. 저자가 믿고 있는 신앙 가톡릭을 통해 자신의 하루 일상과 지금의 터에 집을 짓고 개 한 마리와 함께 살기 시작한 단조로우면서도 평화로운 기운이 느껴지는 글들은 가까운 분의 부고 소식과 함께 큰 흔들림이 온다. 그러면서 그동안 저자가 사회활동에 관한 자신의 목소리를 내면서 주변과 부딪치는 일들에서 벗어나 현대의 소통창구로 통하는 SNS를 하지 않고 진보와 정의, 신앙과..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