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양과학 썸네일형 리스트형 날마다 우주 한 조각 인간의 눈으로는 광대한 은하계를 들여다보는 데에 한계를 느낄 수밖에 없는 우주라는 공간- 많은 이들의 공상과 상상이 결합된 이야기들은 물론이거니와 현재 서서히 밝혀지는 사실들은 정보를 통해 습득하고 있는 시대인 만큼 이 책을 펼쳐든 순간 우주로 빨려 들어갈 것만 같다. 유튜브 [우주먼지의 현자타임], [보다 BODA]를 통해 대중들에게 우주에 대해 친근감과 정보를 쉽게 전달하는데 노력하고 있는 저자의 책은 그동안 알고 있던 우주의 세계를 좀 더 가깝게 느껴볼 수 있다. 태양계, 성운, 별, 은하, 소천체라 불리는 망망대해처럼 여겨지는 우주에 대한 사진과 함께 각 달에 맞춰 지식과 유머, 영화나 문장을 통해서 시의 적절하게 들려주는 부분들은 궁금했던 일부분을 해소시켜 준다. 지금처럼 밤하늘에 별이 유난히 .. 더보기 괴짜 교수 크리스 페리의 빌어먹을 양자역학 - 양자물리를 제대로 이해하고 헛소리를 물리치는 법 양자역학이란 말이 이제는 일상에서도 자주 들을 만큼 낯익은 용어로 자리 잡고 있지만 실제 정확하게 이것이 무엇을 뜻하는지, 그 원리에 대한 최초의 원점으로 거슬로 올라가다 보면 이과 계통이 아닌 이상 어렵다는 인식이 강하다. 실제 이에 대한 학문의 원천적인 부분에서조차도 유명 학자들마저 어렵다고 하는 말을 들으니 조금은 위안이 되긴 하지만, 이 책을 읽고 난 후라면 조금은 양자역학에 대해서 친근감이 들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여기저기에서 갖다 붙이면서 거론되는 이 학문에 대해 저자가 자신이 알고 있는 만큼의 지식을 알려 주겠다고 밝힌 내용들은 우선 일차적으로 재밌다. 교양과학이라고 부를 수도 있고 전공분야에서 바라보면 일반인들을 상대로 한 친절한 풀이처럼 생각될 수도 있는데, 과학과 유머가 이렇게도.. 더보기 매우 작은 세계에서 발견한 뜻밖의 생물학 - 생명과학의 최전선에서 풀어가는 삶과 죽음의 비밀 방송 프로그램 [차이나는 클래스]를 통해 유전학에 대한 미래를 제시했던 저자의 글이 서강명당 시리즈 35번째 순서로 출간됐다. 인류의 진화과정에 관한 기원은 결국 생명의 탄생과 그 연장선으로 다루는 생명공학에 이르면 재미와 호기심을 가지며 읽게 되는데 이 책이 바로 그런 점에 주안점을 뒀다고 생각한다. 예쁜 꼬마선충을 통해 연구를 하면서 유전과 진화에 대한 발전과정을 다룬 내용은 다큐에서 접해보거나 보도자료를 통해 익히 들어왔던 내용과 함께 예쁜 꼬마선충의 유전구조가 인간을 비롯해 포유류의 유전정보와도 유사하다는 것이 신기했다. 여기에 복제양 돌리의 사례와 마비된 생쥐를 다시 예전처럼 만들어내는 기술이 생명이란 탄생의 근원으로 시작한 연구의 발전사처럼 여겨지기도 한다. 저자의 관련연구를 통해서 코로나 백.. 더보기 자연에 이름 붙이기 '물고기는 존재하지 않는다'라는 책을 읽은 독자라면 이 책에 대한 출간소식을 반겼을 듯싶다. 개인적으로 '믈고기...'라는 책을 접하면서 이 책에 대한 정보를 알기 위해 검색했던 기억이 나는데 아쉽게도 국내엔 출간되지 않은 책이란 사실에 나름대로 출간에 대한 기대를 해본 책, 저자가 들려주는 과학의 세계가 시종 흥미진진하다. 물고기... 의 저자 룰루 밀러가 영향을 크게 받았다고 소개한 이 책의 내용은 저자가 다루는 분류학에 대한 이야기다. 어린 시절 집 뒤에 있던 숲에서 마주친 동식물들과의 친숙함에 이어 과학자로서 과학으로 증명되는 사실들은 옳다고 생각하던 것들이 분류학에 대한 연구를 해나가면서 마주친 뜻밖의 사실들 앞에 그 자신의 솔직한 생각들을 프롤로그를 통해 들려주면서 왜 그러한가를 풀어놓는다. .. 더보기 이토록 굉장한 세계 지구상에 무수히 많은 생명체, 그중에는 인간의 눈에 보이는 것들도 있고 보이지 않는 곳에서 자기들만의 삶을 영위하는 다양한 종들이 있지만 이 책을 읽는 동안 그저 놀랍다는 말밖엔 나오지 않는다. ⠀ ⠀ 진화의 과정을 거치면서 그들만의 생존을 터득하며 살아가는 종들, 개미의 페로몬을 이용한 메시지 전달 역할, 깡충거미의 시각이 인간과 어떻게 다른지, 그저 입만 크다고 생각한 메기의 신체가 지닌 비밀들은 또 어떠한가?' ⠀ ⠀ ⠀ 감각의 거품은 환경세계라 부를 수 있고 환경세계라는 것은 동물이 감지하고 경험할 수 있는 환경의 일부인 지각적 세계라고 의미한다고 말한 저자는 냄새와 맛, 빛, 색깔 감각에 이르는 부분에 해당되는 부분 부분들이 모두 경이롭다. ⠀ ⠀ ⠀ 우리의 귀에는 들리지 않는 소리를 듣는 일,.. 더보기 연어의 시간 - 이 책이 전달하려는 핵심은 연어가 세렝게티에 서식하는 어떤 생물에도 뒤지지 않는 고유한 특징을 지닌 훌륭한 종이므로 지구상에서 사라진다면 슬프리라는 것이 아니다. 연어는 많은 생애 단계에서 아름다운 자태를 드러내고, 스릴 넘치는 움직임을 보이고, 힘 있고 단호하면서 용감하게 이동하며, 영웅적이면서 비극적이기도 한 시적인 삶을 거친다. 모두 사실이다. 그러나 무엇보다 중요한 사실은 연어가 살아남지 못하면 지구 또한 생존할 희망이 거의 없다는 것이다. 회(膾) 음식 중에서 연어를 즐기는 분들이 많다. 은은하고 하얀 여리한 광택과 붉은 기가 도는 싱싱한 상태로 즐길 수 있는, 날것에 대한 인식이 익숙지 않은 서양인들에겐 신기하게도 비치지만 이 존재에 대한 글을 읽는다면 다시금 바라보게 되지 않을까 싶다. ..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