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사 썸네일형 리스트형 사라진 시간과 만나는 법 [차이 나는 클래스]를 통해 익숙한 교수님의 책을 두 번째로 접해본다. 전 작인 '세상 모든 것의 기원'에 이은 이번 고고학이란 학문과 만나는 시간은 좀 더 다채로운 세상 속으로 펼쳐진 세계로 안내한다. 인디아나 존스를 떠올릴 만큼 고고학이란 학문이 주는 관심은 일단 흥미롭다는 것이다. 우리가 살던 이전의 세계를 통해 지금까지 우리의 발자취를 더듬어 가는 역행의 시간은 흥미롭다는 말 외에도 학문적으로 고고학이란 것이 나라마다 어떻게 융합하고 분리되면서 이뤄지는지에 대한 출발을 기점으로 겉으로 보인 고고학자들의 연구가 훨씬 의미 있게 다가온다. 사피엔스, 총. 균. 쇠를 연상 떠올리게 하는 인문학적인 관점부터 인류의 역사, 고고학 발굴에 대한 딜레마에 이르기까지 전체적으로 고고학이란 이런 것이구나.. 더보기 닥터 프렌즈의 오마이갓 세계사 6,000만 뷰 인기콘텐츠인 대표적인 의학채널 닥터프렌즈에서 다룬 [의학의 역사]가 출간됐다. 장수시대가 도래하면서 인류가 맞고 있는 생명에 대한 궁금증, 건강하게 잘 살아가기 위해서 오늘도 많은 관심을 쏟는 건강정보는 인류의 끊임없는 잔혹사가 있었고 그 이후의 의학의 발전사를 통해 지금의 최첨단 의료 서비스를 누리고 있다는 사실을 느껴볼 수 있다. 총 4 구성으로 이뤄진 각 목차들은 어느 것 하나 궁금해하지 않을 수 없는 내용으로 이뤄져 있다. 고대부터 현대에 이르기까지 인류가 살아오면서 겪었던, 지금의 관점으로 보면 당연하다고 느낄 의학적인 부분들이 처음 발견하고 이를 다시 수용하고 발전시키기까지 많은 오류와 거부들, 비로소 정착되면서 의학의 정석으로 받아들이는 과정은 '무지와 무식하게 .. 더보기 오리들_ 돈과 기름의 땅, 오일샌드에서 보낸 2년 캐나다 출신 만화가 케이트 비턴이 직접 겪은 경험담을 그래픽 노블로 녹여낸 작품- 캐나다 동부 해변마을 출신인 저자는 문과 전공으로 졸업했지만 자신의 적성을 살릴 수 있는 직업의 한계와 학자금금 대출을 갚기 위해 서부의 앨버타 오일샌드 광산으로 떠난다. 고향에 있던 사람들조차도 스스로 떠나 돈을 많이 벌 수 있다고 알려진 그곳에서의 2년간의 생활상을 담은 이 책은 당시 2005년도부터 2년 간 몸 담아왔던 그곳에서 일한 경험들이 고스란히 녹아있다. 주를 이룬 남성들에 비해 여성들의 수가 적은 곳, 무수히 자신을 향하는 남성들의 호기심과 성적 농담이 담긴 말은 다반사요, 위험한 작업인 만큼 떠나고 신입이 들어오는 횟수가 이어지는 곳이기도 하다. 거대한 오일 회사의 주도로 이뤄진 석유채굴 과정에서 좀 더 높.. 더보기 날마다 우주 한 조각 인간의 눈으로는 광대한 은하계를 들여다보는 데에 한계를 느낄 수밖에 없는 우주라는 공간- 많은 이들의 공상과 상상이 결합된 이야기들은 물론이거니와 현재 서서히 밝혀지는 사실들은 정보를 통해 습득하고 있는 시대인 만큼 이 책을 펼쳐든 순간 우주로 빨려 들어갈 것만 같다. 유튜브 [우주먼지의 현자타임], [보다 BODA]를 통해 대중들에게 우주에 대해 친근감과 정보를 쉽게 전달하는데 노력하고 있는 저자의 책은 그동안 알고 있던 우주의 세계를 좀 더 가깝게 느껴볼 수 있다. 태양계, 성운, 별, 은하, 소천체라 불리는 망망대해처럼 여겨지는 우주에 대한 사진과 함께 각 달에 맞춰 지식과 유머, 영화나 문장을 통해서 시의 적절하게 들려주는 부분들은 궁금했던 일부분을 해소시켜 준다. 지금처럼 밤하늘에 별이 유난히 .. 더보기 향문천의 한국어 비사 누구나 한 번쯤은 생각해 보던 물음들, 간혹 영상을 통해 보인 등장인물들의 대사를 들을 때면 저 시대에도 지금처럼 소통의 언어가 어떤 식으로 자리를 잡고 대화를 했을까?를 궁금해하던 적이 있었다. 마침 영화에서 그 당시를 상상하며 사투리로 대사를 나눈 사극 영화가 떠올랐는데, 이마저도 그 당시를 생각해 보면 오늘날의 사투리와는 또 다를 것이란 생각을 하면서 보던 기억이 떠오른다. 구독자 17만이 보는 유튜버 향문천의 첫 저작인 이 책은 우리나라 한국어에 대한 뿌리와 파생된 줄기, 여기에 각 주변국들의 언어 비교를 통해 역사를 살펴볼 수 있는 내용들로 구성되어 있다. 크게 다루는 내용의 중점은 수많은 시간과 그 시간의 흔적의 발자취를 더듬어가는 과정에서 인적, 문화적, 전쟁과 침략으로.. 더보기 괴짜 교수 크리스 페리의 빌어먹을 양자역학 - 양자물리를 제대로 이해하고 헛소리를 물리치는 법 양자역학이란 말이 이제는 일상에서도 자주 들을 만큼 낯익은 용어로 자리 잡고 있지만 실제 정확하게 이것이 무엇을 뜻하는지, 그 원리에 대한 최초의 원점으로 거슬로 올라가다 보면 이과 계통이 아닌 이상 어렵다는 인식이 강하다. 실제 이에 대한 학문의 원천적인 부분에서조차도 유명 학자들마저 어렵다고 하는 말을 들으니 조금은 위안이 되긴 하지만, 이 책을 읽고 난 후라면 조금은 양자역학에 대해서 친근감이 들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여기저기에서 갖다 붙이면서 거론되는 이 학문에 대해 저자가 자신이 알고 있는 만큼의 지식을 알려 주겠다고 밝힌 내용들은 우선 일차적으로 재밌다. 교양과학이라고 부를 수도 있고 전공분야에서 바라보면 일반인들을 상대로 한 친절한 풀이처럼 생각될 수도 있는데, 과학과 유머가 이렇게도..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