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마원작소설 썸네일형 리스트형 마천대루 대만을 대표하는 작가 천쉐의 동명 드라마 원작으로 알려진 소설로 국내에 처음으로 소개됐다. 현대를 상징하는 것들 중 하나인 무한대로 뻗어가는 고층 건물들, 첨단 공법을 이용해 인간의 능력을 넘어선다는 유명 건물들을 연신 생각하게 하는 작품 속 건물은 높이 150미터 지상 45층의 주상복합 마천대루다. 이곳에 A, B, C, D동으로 나뉘어 거주하는 사람들의 모습들은 흡사 현대인들의 각박한 삶의 모습으로 다양하게 비친다. 여기에 건물 카페에 아름다운 미모로 알려진 매니저 중메이바오란 여인이 숨진 채 발견되면서 내용은 범인은 누구인가에 대한 수사와 함께 그 건물 안에서 살아가고 직장인으로서 살아가는 이들의 각기 다른 환경과 참고 조사를 통해 보이지 않은 그들만의 세계를 드러낸다. 총 4장으로 이.. 더보기 완장 1980년대 후반 드라마로 나왔던 원작소설을 출간 40주년 특별판으로 다시 만나보게 됐다. 한국정서에서 뿜어 나오는 구수한 사투리와 자신이 처한 환경에서 벗어나고자 아등바등 애를 쓰는 사람들의 이야기, 완장을 팔에 차게 됨으로써 종술이란 인물과 그 주변 사람들의 이야기들이 당시와 지금이 별반 다를 것 없다고 느낀다면 너무 과장일까? 이곡리 마을에서 이리시 부자인 최사장이 갖고 있는 저수지 감시원으로 종술을 택했던 것은 그의 전적으로 미뤄 이를 역 이용함으로써 자신의 저수지를 안전하게 보호할 수 있다는 생각도 들어있음을 두말할 필요도 없다. 단순히 하나의 완장을 둘러찬 것뿐인데 종술이 권력의 주체자로서 자신의 위치를 이용해 저수지 감시를 하는 모습은 운암댁에겐 하나의 불길한 서막처럼 다가온다는 것이고 이후.. 더보기 겨울 나그네 1. 2 지금처럼 사랑하고 표현하는 방법과는 다르게 와닿는, 이제는 한국의 로맨스 소설의 대표작이라고 해도 무방한 최인호 작가의 작품이 새로운 개정판으로 출간됐다. 영화로도 많은 인기를 끌었던 이 작품을 대하고 보니 새삼 시간의 빠름과 함께 작가의 손길이 묻어나는 문장 하나하나가 절로 느껴진다. 고 최인호 작가의 10주기를 기념하여 뮤지컬로도 공연하고 있는 작품 속 두 주인공의 파란만장한 사랑은 첫 만남부터 청춘의 풋풋함을 느끼게 한다. 민우와 다혜가 캠퍼스에서 우연히 마주치고 그 인연이 두 사람의 싱그러운 사랑으로 이어지지만 부도로 민우의 아버지가 쓰러지고 자신의 출생 비밀을 알게 된 민우의 혼란은 두 사람의 운명을 흔든다. 결국 자신에게 주어진 모든 것을 던져버리듯 모든 것을 포기한 사람처럼 살아가는 민우는 ..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