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이케이도준

아키라와 아키라 샐러리맨의 밀착형 애환을 닮은 소설을 통해 많은 독자층을 형성하고 있는 저자의 신작, 일본 출간 당시 드라마와 영화로 인기를 끈 작품으로 이번 내용 또한 여러 가지 이야기를 담고 있다. 영세 사업자인 아빠의 도산으로 인해 엄마의 고향으로 전학 가게 된 야먀자키 아키라, 할아버지가 일군 해운업체 사업을 물려받은 아버지 밑에서 성장한 가이도 아키라- 이름은 같지만 서로 전혀 다른 환경에서 성장한 이들의 인생을 통해 1970년대 초반부터 2000년대 초반에 이르는 일본의 경제상황과 전 세계적인 오일쇼크, 거품경제로 인해 이들의 인생에 닥친 위기를 그려나간 이야기는 서로가 지닌 환경을 극복하고 자신만의 길을 걷은 과정에서 만나게 되면서 흥미롭게 진행된다. 아버지의 사업도산으로 인한 가정의 어려움을 극복하고 은행.. 더보기
하야부사 소방단 샐러리맨들의 애환을 통한 추리 미스터리물을 쓰는 작가, 이케이도 준의 작품은 이번엔 도시와 떨어진 시골 마을을 배경으로 한다. 소설가인 미마 다로는 취재차 들른 아버지 고향인 하야부사의 매력에 빠져 도시생활을 접고 이곳으로 이사를 온다. 작은 마을에서 살아가는 사람들의 생활이 그렇듯 서로가 친밀하게 정을 나누는 곳이라 그 또한 마을 자치회에 참석했다가 마을 사람들 권유로 마을 소방단에 가입하게 된다. 소방서가 거리가 멀기에 마을 자치 자경단 개념처럼 만든 소방단은 마을에 봉사활동을 비롯해 소방 활동을 겸한다. 유비무환으로 만들어진 소방단, 그렇지만 마을에 연쇄방화가 일어나고 마을 청년의 주검은 살인인지 사고사인지에 대한 궁금증을 불러일으킨다. 이에 전혀 상상도 못 했던 연쇄방화와 살인사건은 다로가 사건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