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인문학

행복의 기원 인간에게 가장 행복함을 느끼는 조건은 무엇일까?  하루하루 살아가면서 24시간이란 주어진 상황에서 개인마다 추구하는 방향이 다르지만 불행보다는 행복을 추구하는 삶을 이루기 위해 오늘도  우리들은 노력하며 살아간다.  10주년 개정판으로 만나본 책의 내용들은 행복이 목적이 아닌 수단이라고 말한다.  이는 대부분 개인들이 꿈꾸는 행복이란 것 자체에 대해 반대입장을 취한 것인데 여태까지 아리스토텔레스가 말한 것에 반한 다윈의 진화론, 진화 심리학을 바탕으로 사례들을 들어가며 설명한 부분들을 통해  와닿는 부분들이 많다.   - 아리스토텔레스의 인생관 또한 다분히 목적론적이다. 그에게 삶은 가만히 서 있는 것이 아니라 뭔가를 추구하며 그것을 향해 나가는 과정이다.  이때 인간이 추구하는 가장 궁극적인 목표를 행.. 더보기
나쁜 책 하루에도 수를 헤아릴 수 없을 정도로 많은 책들이 출간된다.  일반 독자로서  관심을 끌고 있는 신간도서 출간소식을 접할 때면 메모를 하거나 즉석에서 구매를 하는 지름신이 내리기도 하지만 모든 책들을 읽어볼 수 없다는 시간적, 신체적 한계를 느끼게 된다.  인류 태동이래 책이란 존재, 그 책이 지닌 힘은 과거부터 지금까지 끊임없는 인간의 지적 호기심을 자극하고 충족시켜 준다는 점에서 본분에 충실하고 있다는 생각을 하는데, 그렇다면 과연 세상에는 좋은 책과 나쁜 책으로 구분 지을 수 있을까?  이 책을 펼치면서 연일 도서관, 인터넷 서점, 그리고 책장을 넘나들며 오고 가며 수시로 내용을 검색해 보고 저장하기 바빴다.  기자로서 실제 읽은 책을 통해 금서로 지정되어야만 했는지에 대한 시공간적 흐름을 비추고 .. 더보기
가짜환자, 로젠한 실험 미스터리 - 정상과 비정상의 경계를 무너뜨린 정신의학사의 위대한 진실 오늘날 의료계의 발전은 우리들에게 그동안 알려지지 않았던 병명이나 정확한 치료법에 대한 희망들을 갖게 한다. 몰라서 치료를 제대로 받지 못했던 시대를 지나 웬만한 병이라면 로봇까지 이용하는 발전의 단계까지 이르렀지만 그럼에도 여전히 우리들 마음속에 마음의 병은 더욱 세심한 진단을 필요로 한다. 저자 수재나 캐헐런은 24살에 자신의 정확한 병명을 제대로 알지 못할 뻔한 경험을 한다. 정확한 병명은 '자가면역 뇌염'이었지만 의사는 '조현병'이란 진단을 내렸고 정신병원에 입원해 치료를 받기 전에 다행히도 한 의사 덕분에 오진을 피할 수 있었던 경우에 해당된다. 그 후 그녀는 자신의 경험처럼 다른 사람들의 경우도 오진을 받은 환자가 있을까에 대한 의문을 갖던 중 스탠퍼드 대학 교수였던 데이비드 로젠한이 실험하고.. 더보기
안동 - 대한민국 도슨트 11 여행을 떠나기 전 가장 기본적인 것 중에 하나인 교통, 숙소예약, 식사는 물론 도착지에서 무엇을 볼 것인가에 대한 목적에 따라 동선은 달라진다. 여기엔 방문하고자 하는 곳의 가장 기본적인 역사를 통해 그곳이 품고 있는 과거와 현재, 그리고 미래에 대한 생각들을 할 수 있기에 이 책을 접하는 기분은 남다르게 다가왔다. 그동안 꾸준한 시리즈로 만났던 ‘대한민국 도슨트’ 시리즈에서 11번째 이야기로 만나보는 것이 '안동'이다. '안동'이라고 하면 절로 떠오르는 것이 양반, 유교, 항쟁투사, 하회탈, 전통과 문화가 공존하는 곳이란 점이다. 이 책의 저자인 동화작가이자 역사 소설가인 권오남 님의 고향이기도 한 이곳에 대한 다양한 볼거리와 역사적인 흐름들은 '안동'이란 이름의 유래 탄생에 이르는 첫 포문의 글이 흥..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