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시생들 사이에서 유명한 일타 강사로 알려진 이선재 저자의 첫 책이다.
제목에서 다가오는 '문학'에 대한 사랑, 그 사랑의 문장들이 문학을 통한 저자 자신의 이야기와 인생에서 마주칠 수 있는 많은 일들을 들려주고 있다.
태어나서 우리가 원하는 대로 살아간다면 더 이상의 좋은 인생은 없겠지만 인생 자체가 행복과 불행을 함께 껴안고 살아가는 것이라 우리들은 지금 이 순간에도 희비가 엇갈린 삶을 살아가고 있다.
저자는 무수히 많은 인생에서 닥치는 어려움들을 문학에서 위안과 위로, 긍정의 마인드를 비롯해 나 자신이 무엇을 위해 향해 가야 하는가에 대한 결심을 응원하고 있다.
익숙한 작품들인 데미안, 노르웨이의 숲, 이방인, 왜 나는 너를 사랑하는가, 소년이 온다는 물론 연관 지어 볼 수 있는 한국 작품들과 작가들을 연계해서 다룬 문장들이 거부감이 일지 않고 매끄럽게 다가온 점이 인상 깊게 다가온다.
누군가는 문학을 왜 읽는가? 에 대해서 의문을 제기할 수도 있겠지만 문학이 걸어온 발자취는 바로 우리들 인생의 이야기를 담고 있고 내가 경험하지 못한 부분들에서는 간접경험이란 체험을 통해 공감과 위로, 그리고 새로운 다짐들을 생각해 볼 수 있도록 도와준다는 점에서 그 역할은 크다고 생각한다.
드라마, 영화, 고전과 현대문학에 대한 고른 작품선정과 이에 관한 주제를 통해 인간의 마음에 쌓여 있는 감정의 혼돈을 다스릴 수 있도록 차분히 들려주는 글들은 강의를 본듯한 느낌이 들었다.
'선재 국어'로 알려진 저자가 그동안 느끼고 쌓아왔던 경험들, 그리고 여기에 문학 속에 등장하는 인물들의 심리를 통해 다듬어진 글은 문학과는 거리가 멀다고 생각하는 분들에겐 첫 만남으로 손색이 없을 추천 하고픈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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