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의 눈으로는 광대한 은하계를 들여다보는 데에 한계를 느낄 수밖에 없는 우주라는 공간-
많은 이들의 공상과 상상이 결합된 이야기들은 물론이거니와 현재 서서히 밝혀지는 사실들은 정보를 통해 습득하고 있는 시대인 만큼 이 책을 펼쳐든 순간 우주로 빨려 들어갈 것만 같다.
유튜브 [우주먼지의 현자타임], [보다 BODA]를 통해 대중들에게 우주에 대해 친근감과 정보를 쉽게 전달하는데 노력하고 있는 저자의 책은 그동안 알고 있던 우주의 세계를 좀 더 가깝게 느껴볼 수 있다.
태양계, 성운, 별, 은하, 소천체라 불리는 망망대해처럼 여겨지는 우주에 대한 사진과 함께 각 달에 맞춰 지식과 유머, 영화나 문장을 통해서 시의 적절하게 들려주는 부분들은 궁금했던 일부분을 해소시켜 준다.
지금처럼 밤하늘에 별이 유난히 빛나는, 마치 내게로 쏟아져 들어올 것만 같은 광경을 시골이나 청명한 하늘이 아닌 이상 볼 수 없다는 아쉬움은 이 책에서 보인 다양한 사진들을 통해 잠시나마 우주라는 공간에서 상상해 볼 수 있는 위안처럼 다가온다.
특히 허블 망원경, 보이저, 퍼서비어런스 같은 망원경이나 탐사선이 보내온 사진들은 총천연색 컬러로 직접 그 이미지를 볼 수 있다는 점과 그 안에서 각기 저마다 우주 속에 자신의 역할과 존재감을 뿜어내는 광경은 황홀함 그 자체로서 충분함을 만끽할 수 있다.
이제는 개인들이 화성을 갈 수 있다는 현실을 마주하고 있는 시대에 화성뿐만이 아니라 근 미래에 누구라도 해외여행처럼 자신이 가보고 싶은 곳을 갈 날도 머지않았다는 점을 생각하게 되는, 초현실적인 부분이 아닌 현실에 근접하고 있다는 점은 이 책에서 더욱 그런 가능성이 열리고 있다는 생각을 해보게 된다.
특히 코스모스에서도 느꼈지만 여전히 우주 속에 한 부분인 지구라는 행성에서 살아가는 인간이란 우리들의 모습이 얼마나 작은 존재인지를 새삼 느끼며 감탄을 하며 보게 되는 책!
인간의 눈에 까마득히 먼 우주의 어느 한 곳, 매일 날짜별로 읽어도 좋고 마음 가는 대로 펼쳐서 읽어도 '우주'라는 공간이 가진 매력에 흠뻑 빠져볼 수 있는 책, 온 가족이 함께 읽어봐도 좋을 책으로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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