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드디어 만나는 대만사 수업

 

 

지리적으로 가깝기도 하거니와 반도체 영역에서 유명한 회사가 있는 나라, 타이완-

 

 

보통 대만이라고 부르는 나라이자 우리나라 관광객들도 많이 여행하는 나라 중 한 곳이기에 뉴스를 통해 국제이슈를 들을 때면 중국과 대만이란 두 곳의 확연한 입장차이로 인해 궁금증이 많이 있었다.

 

 

이번에 '드디어 만나는 시리즈'  두 번째에 해당하는 내용이 바로 '대만'을 다루기에 익히 알고 있는 정보 외에도 우리가 미처 알지 못하던 그들의 역사와 현재까지의 발전사를 두루 훑어볼 수 있는 좋을 기회란 생각이 든다.

 

 

 

 

인구 2,300만, 언어만 47종이란 복잡한 면을 지닌 대만에 언제부터 사람들의 정착하며 살기 시작했는지에 대한 관련 자료가 없고 이는 그들의 문자가 없었기 때문이란 사실과 함께 보통 5만 년 전에 시작되었을 것이란 추측하에 본격적으로 문자로 기록된 것을 토대로 한다면 400여 년의 역사를 지니고 있다고 한다.

 

 

 

이는 문자의 중요성을 일깨운 부분으로 저자가 실제 교육일선에서 역사를 가르치고 있는 선생님이기에 본 글 내용 또한 학생들이나 일반인들 모두에게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설명하듯 들려주고 있다.

 

 

 

내가 가장 관심 있던 부분은 국공내전의 결과로 장개석과 그를 따르는 사람들이 대만으로 오면서 대만을 다스리던 일과 그 이후 지금까지 중국이 왜 대만을 하나의 중국이란 모토 아래 편입을 하려고 하는지에 대한 역사 부분이었다.

 

 

 

알고 보면 이미 국내외 뉴스로 간간이 접해왔던 부분이기도 했지만 대만의 오랜 역사를 거슬러 올라가면 이미 청나라의 정책으로 한족이 밀항이나 본격적인 지지 아래 원주민족을 내몰고 땅 주인으로 행세하기 시작한 이후부터 이미 대만의 역사는 기나긴 투쟁의 역사로 보인다.

 

 

 

여기에 일찍이 네덜란드, 스페인, 일본의 본격적인 지배를 받기 시작한 대만의 역사는 우리나라의 일제 강점기 시대와 비슷한 모습처럼 보이면서도 다른 정책의 일환으로 차이점을 보인다는 점과 대만이 일본의 지배를 당하고 살아가던 실질적 국민들의 삶과 생각에서는 확연한 면을 느낄 수가 있었다.

 

 

 

 

 

지금도 그렇지만 중국이 한족을 위구르 및 신장지구를 비롯한 타 국가를 지배할 때 정책적으로 사용하는 이주 정책은 대만에서도 원주민과 본성인, 외성인들 간의 갈등은 물론 오늘날 이 모든 것들의 화합과 역경을 딛고 그들만의 나라를 지키며 살아가는 모습에선 배울 점 또한 많음을 느낀다.

 

 

 

유엔 탈퇴를 거치면서까지 그들 나라를 지키기 위한 정책은 외교면에서 단교란 국제적인 이해관계를 생각해 볼 수 있는 부분이며 영원한 적도, 영원한 친구도 없다는 실리외교주의를 다시 생각하지 않을 수없는 부분이었다.

 

 

 

현재 K팝 열풍은 물론 세계 유수의 대표적인 기업을 보유하고 있는 나라인 대만, 아는 만큼 보인다는 말처럼 이번 기회에 대만 역사를 머리에 쏙 들어오게 한 강의 내용은 많이 유익했다.

 

 

 

특히 저자의 한쪽에 치우친 역사관이 아닌 역사를 어떻게 제대로 바라봐야 하는가에 대한 경고와 시대에 따라 역사적 판단이 어떻게 다르게 흐르는지를 비교한 부분들은 역사를  공부하는 자세는 물론  여기에 아픈 역사가 되풀이되지 않도록 노려해야 함을 절로 느낄 수 있는 내용들을 통해  비단 대만의 역사만이 아닌 우리나라를 되돌아보는 계기를 마련했다는 점에서 뜻깊게 다가온 책이다.

 

 

 

 

 

- 역사를 공부할 때 다양한 민족의 다원화된  역사관을 늘 염두에 두어야 합니다.-P 126

 

 

'' 카테고리의 다른 글

죽은 자의 몸값  (2) 2024.11.02
관타나모 키드  (2) 2024.11.01
귀신 들린 아이  (2) 2024.10.30
칩리스  (3) 2024.10.29
제로의 늦여름  (2) 2024.10.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