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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코 샤넬

 

 

뭇 여성들의 인기를 받고 있는 명품들 중 하나에 포함되는 샤넬-

 

특유의 로고만 봐도 바로 떠올리게 되는, 명품 라인에 속하는 제품군들을 보는 여성들이라면 눈길을 돌리기 힘들 것이다.

 

 

샤넬로 불리는 그녀의 일대를 개정판으로 만나보게 된 내용 속에는 타고나길 불우했던 가정사가 있어   웬만해서는 이를 딛고 자신의 한계에 도전하기가 쉽지만은 않았을 것 같은데 그녀는 스스로의 인생을 개척해 나간 인물이다.

 

 

본명이 가브리엘인 그녀는 가정적이지 않았던 아버지, 아내가 죽자 자식들을 고아원에 버린 책임 없는 자였다.

 

 

그녀의 나이 겨우 12살, 이렇게 어린 나이부터 자신의 삶이 원만하지 않았다는 사실을 알았을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이 드는데 아마 그녀는 훗날 자신의 명성이 지금까지 이어지고 있다는 사실을 하늘에서 바라본다면 어떤 생각이 들까 궁금해진다.

 

 

당시 그녀가 여성으로서 사회에서 겪었던 일들은 이후 그녀가 생각한 패션에 대한 감각과 옷이 주는 기능성 외에도 여성이 착용했을 때의 문제점들을 염두에 두고 획기적인 발상을 진행했다는 사실은 오늘날 당연하게 여기는 패션을 생각한다면 그  흐름들의 선구자였단 사실이 놀랍게 다가온다.

 

 

그녀의 본명이 코코 샤넬로 불리게 된 것은 스무 살 즈음 밤에 뮤직홀이란 곳에서 코코란 가수로 활동하면서였다.

 

 

 

이후 당시엔 창조적인 센세이션 한 승마 바지를 처음으로 고안해 냈고 그 후에 그녀가 이룬 인생이야기는 디자이너이자 사업가로서의 수완 또한 기타 다른 이들 못지않은 기지를 발휘하는 내용들이 흥미롭다.

 

 

그녀가 몰두해 온 인생에 있어서 이렇게 패션부터 향수, 가방, 주얼리, 신발... 어느 것 하나 모자란 부분 없이 독자적으로 자신만의 아우라를 이룬 과정에는 행복만 깃든 것은 아니다.

 

 

사랑하는 사람과의 이별, 그녀가 사랑한 사람들이 그녀 곁에 끝까지 있어주지 않았다는 안타까움은 타인들이 기다리던 휴일이 오히려 그녀에겐 일을 하지 못한다는 워커홀릭  부분도 있기에 시대를 껴안고 살았던 그녀의 남다름을 엿볼 수가 있다.

 

 

특히 나치가 파리를 점령했을 때 두려움 없이 독일군과 교류한 사실들은 후에 나치가담이란 이름으로 오명을 남겼고, 처칠과의 인연, 이밖에 예술가들과의 교류는  그녀의 명성이 얼마나 드높았는지를 느끼게 한다.

 

 

여성대장부란 말이 어울리는 코코, 그녀가 20세기 여성들의 활동 영역이 높아짐에 따른 복식의 자유와 해방을 선도하고 향수를 인공향으로 최초로 가미한 제품으로 (샤넬 NO 5) 출시했다는 점은 모두가 부정적인 시선으로 생각했을 때 주저 없이 행동으로 옮긴 추진력은 역시! 란 말로 대변할 수 있을 것 같다.

 

 

 

그동안 그녀 스스로 회고록을 내려했지만 자신이 원하지 않은 방향인 진실성이 떨어진 것들로만 다루었기에 무산되었던 것이 그녀가 사는 동안 아쉬움을 컸을 것이란 생각이 든다.

 

 

 

 이 책의 저자는 기존의 방식이 아닌 철저하게 그녀에 대한 조사와 증언, 연구를 바탕으로 한 개인의 삶을 다뤘다는 것, 여기엔 물론 코코 샤넬과 가브리엘 샤넬의 모든 삶을 짚었다는 점이 고루 들어있어 고아소녀에서 디자이너로서의 성공가도를 달리기까지 한 편의 인생여정으로 재창조해냈다.

 

 

 

 

 

 

- “나는 내 삶을 창조했다. 이전까지의 삶이 싫었기 때문에”라고 말했던 샤넬-

 

 

그녀가 추구한 패션의 흐름은 지금도 여전히 많은 디자이너들의 로망이자 오늘도 그녀를 뛰어넘기 위해 노력하는 모든 이들에게 전설로서 남을 것이다.

 

 

 

패션의 흐름이라는 것이 돌고 도는 것이란 생각을 한다면 그녀의 샤넬이란 브랜드 가치는 말할 것도 없지만 모방과 변형이란 주제 또한 창조를 기본 바탕으로 변주된다고 생각한다면 그녀는 진정 전무후무한 전설이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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