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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자르 플랜츠 B.plants

 

 

식물을 키우는 식집사라면 많은 관심을 갖게 될 책이다.

 

 

B plants, 일명 비자르 플랜츠, 괴근 식물이라 불리는 이 식물에 대해 다룬 책으로 한국에 첫 공식어판으로 출간이 됐다.

 

 

 처음 책 속의 식물을 봤을 때는 분재의 분위기도 나면서도 뭔지 모를 신비감(?) 같은 것을 느꼈다.

 

 

이미 일본에서 이 책이 원예 전문지고 알려졌다고 하는데  생각보다 종류도 다양하고   그야말로 천차만별 다양한 군종의 세계를 보는 듯하다.

 

 

 

 

괴근식물은 코덱스(Caudex)로 불리며 말 그대로 덩어리 ‘괴(塊)’, 뿌리 ‘근(根)’이란 뜻으로   일반 식물과는 달리 몸통과 줄기, 뿌리가 한 몸이 되어  팽창된 독특한 생김새를 하고 있는 것이  특징이다.

 

 

 

주요 분포 지역은 아프리카, 마다가스카르, 남미, 중동지역으로 척박한 환경에 생존하고자 하는 진화의 과정이 오늘날 지금의 모습으로 발달된 결과물이라고 한다.

 

 

 

 

수분이 충분하지 않은 지역에서 환경에 맞춰 살아갈 수 있도록 체내에 수분을 저장하는 방식으로 살아간다고 하니 자연의 신비는 놀랍다는 말이 절로 나온다.

 

 

 

이참에 검색을 해보니 일본과는 달리 우리나라에서 수입한 역사는 짧아 아무래도 관심이 있어도 정보의 부족함이 이번 이 책으로 많은 도움을 받지 않을까 싶은데 책 속에서 보인 관목계 식물인 파키포디움 속, 아가베 속, 박쥐란 속 식물들의 여러 모양들은 특유의 뻗어 나온 잎들이 희귀 식물로서 자리매김을 할 것 같단 생각이 든다.

 

 

 

 

 

특히 수입 시 뿌리를 내리지 않은 상태로 오기 때문에 루팅(뿌리내리기)의 성공이 극악하다고도 알려진 식물이라 이 책에서 보인 루팅법은 기본 재배부터 온도, 습도, 물 주기, 분갈이, 접목에 이르기까지 식집사 들이라면 한 번쯤은 도전해 보고픈 마음도 들 것 같다.

 

 

 

 

이미 지구상에 현존하는 식물들의 종도 다양하게 많고 사람 손에 길들여진 식물들도 많지만 이 책에서 보인 좀체 보기 힘든 희귀 식물군인 괴근식물에 대한 관심은 앞으로도 많은 활용도로 실 생활에 어울릴 것 같단 생각이 들었다.

 

 

 

식물에 진심인 분들에겐 알찬 정보로서 모든 것을 갖춘 책, 다른 취향의 식물을 키워보고 싶다면 도전해 보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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