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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파미스터리

타오 2024년 제40회 한국추리문학상’ 대상작인 타오-  그간 서양문학이나 일본소설에서 많이 접할 수 있었던 사회파 미스터리를 우리나라의 현실을 직시하며 그린 이 작품은 많은 것들을 시사한다.  프롤로그에서부터 무척 궁금증이 들게 만드는 두 남녀의 사정은 무엇인지, 그 이후 펼쳐지는 각 과정마다 만나게 되는 인물들과 수사과정들이 우리들이 느끼지 못하고 있었던 부분이나 알고는 있지만 그다지 문제 삼지 않고 있었던 부분들을 건드린다.  비가 오는 날을 타깃 삼아  사건이 발생하는 사건의 현장, 재개발을 계획을 세우던 지역에 이슬람 사원이 세워진다는 소식에 의견 충돌이 있었고 그 이후 관련된 교수나 변호사가 피해를 입거나 죽는 사건이 이어진다.  여기에 교회 방화사건과 이슬람 사원까지 방화사건, 유학생인 인도네시.. 더보기
희망이 죽은 밤에 개발지구로 빈 집이 많아진 동네에서 벌어진 한 여중생의 죽음을 중심으로 살펴보는 사회파 미스터리물이다.  14 살 소녀인 네가는 아빠의 폭력으로 이혼한 엄마와 단 둘이 살고 있는  가족, 노조미는 엄마를 병으로 잃은 후 아빠와 단둘이 살고 있는 학생이다.  이 둘은 학교에서 친한 친구로 보이진 않지만 실은 누구보다도 친하게 지내는 사이, 어는 날 노조미가 네가와 함께 어울렸던 빈집에서 죽은 모습으로 발견되고 네가는 자신이 친구를 죽였다고 자백한다.  하지만 왜 죽였는가에 대한 동기를 묻는 형사들에겐 묵묵부답으로 일관하는데, 과연 이 사건이 진실은 무엇일까?  네가와 마카베 형사의 시점으로 그려 보인 작품으로 흐르는 내용들은 제목 자체에서 주는 그 느낌 그대로 아픔을 동반한다.  사회파 미스터리물을 접하다.. 더보기
I의 비극 9관왕 달성을 이룬 [흑뢰성]의 저자 요네자와 호노부의 사회파 미스터리물-  지방 소도시 네 개를 합쳐 하나의 도시로 만든  난하마카시 속 작은 마을인 미노이시에는 정착하며 살아가는 사람들이 없다.  터를 잡고 살던 사람들이 하나둘씩 죽거나 요양원에 가고, 후손들마저 도시로 나가 사는 터에 빈집들이 많아지면서 유령마을처럼 변해버린 이곳에 새로운 프로젝트가 마련된다.  일명 'I턴 프로젝트'란 이름으로 타 지역에서 이사 오는 주민들을 지원하는 계획은 소생과라는 신설 부서를 만들고 이곳에 공무원 만간지를 비롯해 과장인 니시노, 초보 공무원 간잔, 이렇게 3인이 중심이 되어 이끌어 나간다.  각 지역에서 저마다 다른 야심 찬 계획과 설렘을 동반하며 이사 온 주민들에게 불편함이 없도록 노력하지만 예기치 않은 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