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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벌X형사 대본집 상·하 세트 - 전2권

 

 

 ‘돈에는 돈, 빽에는 빽’ 이란 카피 문구를 달고 드라마로 만났던 재벌 X 형사-

 

 

재벌 3세란 캐릭터를 잘 소화해 낸 주인공 안보현을 비롯해 강력 1팀의 캐미가 잘 어울렸던 드라마가 시원하면서도 각 에피소드마다 전해주는 의미를 느낄 수 있었던 드라마였다.

 

 

이런 드라마를 대본집으로 만나다는 것은 영상으로 접할 때와는 또 다른 기분이 드는데 아무래도 캐릭터들이 살아 움직이는 동선을 활발하게 시청자들의 함께 느낄 수 있는 것이라면 대본집은 읽으면서 지문이나 대사들이 영상을 떠올려보게 하거나 상상할 수 있는 별도의 재미를 느껴볼 수 있다는 점이 다를 것이다.

 

 

자신이 누릴 수 있는 모든 것에서 자신감 내지는 자만심을 갖고 있던 진이수란 인물이 경찰계에 몸담으면서 같은 동료들 사이에서 한 팀이라고 인정받을  수없었던 것이  점차 사건을 해결해 나가면서 비로소 형사란 존재로 우뚝 서기까지의 과정으로 연결되는 장면은   매회차마다 다른 주제를 통해 성장해 가는 인물로 그려진다.

 

 

 

 

 

 

 

불행했던 어린 시절의 트라우마를 딛고 각 사건마다 자신을 도와주는 아저씨(마치 키다리 아저씨 같았음)와의 협동은 물론이고 믿었던 사람에 대한 진실을 알게 된 사건의 여파는 한 개인으로서 겪어야 하는 아픔들도 느낄 수가 있다.

 

 

특히 각 사건의 소재에 담긴 사회성 짙은 과정과 결말은 돈과 자신들이 욕망, 성공, 세뇌를 통해 자신들이 이루고자 하는 목표를 위해서라면 물불을 가리지 않는 인간들과 사건의 진실을 추적해 가는 과정에서 보인 액션장면들은 시원함을 선사한다.

 

 

 

 

 

각 에피소드에 담긴 이야기 또한 한 사건의 그 이면에 담긴 일들을 담음으로써 사건 전개 개요에 이해를 돕는 과정 또한 좋았고 대본집에 담긴 지문을 배우들과 감독이 어떻게 이해하고 설정구도를 잡아갔는지를 알 수 있어 드라마와는 다른 흥미를 이끈다.

 

 

사람들이 살아가는 세상에서 닥칠 수 있는 억울함과 죽은 자가 남긴 흔적을 찾아 사건의 진실에 다가가는 등장인물들이 갖는 각자의 캐릭터 특성들은 험한 현장에서 동료애를 발휘하는 장면들이 인상 깊었던 드라마였다.

 

 

 

 

 

 

미국처럼 시리즈물이 계속 방영되고 있는 것을 생각하면 이 드라마 또한 시리즈 2를 생각하고 있다는 기사를 읽었는데, 형사를 주인공으로 하는 장수 드라마 시리즈로 거듭 나와도 좋겠단 생각이 들었다.

 

 

 

현실성 있는 소재와  범 사회적인 문제에 이르기까지 고른 주제를 담아내는 데에 성공한 드라마로써 드라마에서 느꼈던 명장면과 명대사를 수록했기에 다시 한번 빠져들어도 좋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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