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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프카의 프라하

 

 

해외여행 자유화와 개인별 일정에 따른 여행 패턴이 많이 바뀌었다.

 

 

패키지 속에 자유일정을 넣어서 시간에 맞게 가보고 싶은 장소를 방문한다거나 먹거리, 그 밖에 전시회에 이르기까지...

 

 

천차만별로 이뤄진 여행일정 속에 동유럽에 대한 이미지, 그중에서도 체코에 대한 여운은 지금 이 계절을 방문하는 독자라면 한국의 단풍과는 또 다른 낭만과 여유를 느끼지 않을까 싶다.

 

 

 

 

 

카프카 서거 100주년을 맞아 작가와 함께 프란츠 카프카의 삶과 문학작품, 여기에 저자 자신의 개인적인 삶들을 돌아보며 거니는 책 속의 여행기는 남다르다.

 

 

사람들이 많이 가는 장소뿐만이 아니라 여기 이 장소에서  카프카는 어떤 생각을 하고 살았으며 그의 작업실을 통해  작품 세계를 마주할 수 있다는 점이 인상 깊게 다가온다.

 

 

 

이는 여행 가이드가 제시하는 틀에 박힌 이야기가 아닌 다른 이야기를 넘나들며 산책길이란 이름으로 나뉘어 들려주는 이야기라 저자의 작품 세계에 대한 이해가 훨씬 가깝게 다가왔다.

 

 

 

 

미완성의 작품을 비롯해 자칫하면 세상에 빛은 보지 못할 뻔했던 카프카가 남긴 작품들은 구시가지와 황금소로에 접한 카프카에 대한 상상은 물론 지금도 어디선가 골목 어귀에서 그와 마주치며 인사정도를 나눠보고 싶다는 소망을 지니게 한다.

 

 

 

 

 

그의 정체성이 문학에 담긴 글로 인한 그의 작품과 함께 체코의 시내를 거닐고 싶다는 마음이 한가득으로 다가온 에세이, 이 가을 정취에 카프카에 빠져보면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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