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중앙박물관에 갈 때면 꼭 들러보는 곳들이 있는데, 마침 이 책을 접하고 다시 가보니 역시 좋구나! 를 연발하면서 보게 된다.
조카들을 데리고 교육탐방차 가던 시간들, 혼자나 친구, 가족들과 함께 방문하면서 보던 전시회는 일명 ~멍 시리를 떠올리게 하는 책 제목처럼 유물을 보고 감상하는 시간이 참 좋았다.
혼자만의 시간이 필요할 때, 고요한 정적 속에 은은하게 들려주는 듯한 유물에서 뿜어 나오는 모든 것들이 도록과 함께 하니 더 좋았다는 것은 말할 것도 없지만 특히 이 책에서 다룬 유물들과 연관된 분들의 기준도 내가 느끼고 받아들였던 점들과 비교해 보는 좋은 시간이 된다.
한 유물 안에 담긴 긴 시간 속에 오롯이 자신만의 자태로 모든 것을 드러낸 존재 자체인 유물, 2020년부터 2024년까지 소장품 소개를 한 '아침 행복이 똑똑'이란 뉴스레터를 통해 구독자들 사이에서 호응이 좋았던 만큼 우리나라 박물관에 전시된 유물들을 보다 자세히 알아보는 시간이 될 뿐만이 아니라 국립중앙 박물관 큐레이터와 관람객들이 뽑은 유물들 100가지에 담긴 이야기들이 또 다른 세상으로 안내해 준다는 점에서 인상 깊게 다가왔다.
한 컷 한 컷에 담긴 사진과 함께 곁들인 설명서를 통해 유물의 가치와 역사를 알게 되면서 바라본 뜻깊은 시간이 된 책의 내용을 토대로 온 가족이 현장 교육이나 체험 현장으로 방문해도 뜻깊은 시간이 될 것 같아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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