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키루스의 교육

 

 

이 책은 역사상 최초의 거대한 제국을 건설한 군주 키루스 대왕의 일대기를 담을 책이다.

 

 

소크라테스의 제자인 크세노폰이 작성한 이 글은 메디아 속국에 불과했던 페르시아를 대제국으로 이루기까지 대왕이란 자리에서 그가 어떤 역량을 펼쳤는지에 대해 알아볼 수 있는 기회를 주고 있다.

 

 

 

책 속에는 자기 계발서, 리더로서의 자질, 타인과의 대화와 타협, 피정복민에 대한 처세를 다룬 부분들이 오늘날 여전히 우리들이 받아들여할 부분들이 많음을 느낄 수 있다.

 

 

 

적재적소에 이른 관용과 자비, 타민족 정복 후 처벌에 따른 기준과 정의에 대한 실현, 복종의 개념이 억지로 이뤄내는 것이 아닌 자발적인 동조에 우러나게 이끄는 점, 또한 지배자로서의 욕망절제와 대왕이란 자리에서 많은 결단과 내려야 할 때의 고민들을 엿볼 수 있어 고전의 참 맛을 느끼게 한다.

 

 

 

읽다 보면 리더로서의 자질은 과연 무엇인가에 대한 생각을 많이 하게 되는, 그의 철칙이 관용과 자비에 중점을 두면서 제국을 통치했다는 점은 후대에 이르기까지 귀감이 될만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알렉산드로스 대왕의 경우 전장에서 읽었고 마키아벨리가 자신이 쓴 군주론에서 가장 이상적인 군주로서 지목했으며 피트 드러커가 극찬한 인물, 키로스 대왕-

 

 

 

여전히 많은 이들에게 본보기가 되고 있는 그의 모든 것을 담아낸 이 책은 특히 그리스어 원전 완역과 해제를 통해서 보다 친근감 있게 다가설 수 있다는 점이 좋았다.

 

 

 

참된 지도자로서의 솔선수범 실천했던 키루스 대왕의 이야기는 오늘을 살아가는 우리들 각자에게도 각기 맞는 부분들이 들어있어 함께 읽어도 좋을 책이다.

 

 

'' 카테고리의 다른 글

2023년 서울 국제 도서전 방문  (0) 2023.06.17
호랑이가 눈뜰 때  (2) 2023.06.16
유현준의 인문 건축 기행  (0) 2023.06.14
은총을 받은 사람의 우화  (3) 2023.06.13
엘레나는 알고 있다.  (2) 2023.06.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