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계 미국인인 이윤하 작가의 판타지 소설, 이른바 K 팝을 비롯한 음식부터 패션, 그 외에 많은 관심을 받고 있는 우리나라의 대세를 이어갈 또 하나의 작품을 만났다.
확장된 판타지 속성상 현실에서의 불가능한 일들을 범주에 넣으면서 들러주는 이야기엔 분명 흥미진진한 내용들이 시종 지칠 줄 모르는 매력 속으로 빠져들게 한다.
이 작품 속 내용 또한 용기 세계 주황 부족 출신의 세빈이란 주인공을 필두로 펼쳐지는 우리나라 고유의 한국적인 모습을 녹여낸 소설이라 읽는 재미에 빠져들었다.
'천 개의 세계' 우주군이 되고 싶은 세빈이 선망의 대상인 '환'삼촌이 반역죄로 몰려 체포 영장이 발부되면서 드래곤 펄을 차지하기 위해 전투를 벌이는 내용은 특히 각 종족들의 능력을 보는 내용이 상상의 세계로 이끈다.
인간, 고블리, 인간과 호랑이의 혼혈, 여기에 한글이 공용어로 등장하는 배경은 비록 가상의 공간이지만 기분이 정말 좋았다.
영어 배우지 않아도 되는 편리함, 언젠가는 우리나라의 한글이 세계 공용어가 될 날을 생각해 본 적이 있는데, 만일 그렇게 된다면 어느 나라를 방문해도 모든 것들이 편리할 것이란 그 기분은 어떨지, 더군다나 작품 속 등장인물들 이름도 친숙한 순이, 남규, 채원....
저자가 한국계 미국작가로서 이 작품을 쓴 배경엔 한국적인 고유의 모습들이 많이 들어있고 빠른 전개로 인한 상황들이 근 미래의 실제 나타난다면 어떤 모습일지 궁금해진다.
한국신화와 SF의 결합으로 빛을 발한 작품, 곧 영상으로 만날 수 있다니 빨리 만나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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